[OBS 초대석 인터뷰] VIP 정상외교를 통한 1:1 상담회란?
Q 정부 경제사절단 프로그램 ‘1대1 상담회’는
박근혜 정부가 가장 역점적으로 정상외교가 어느 정부보다 활발하게 이뤄졌잖아요, 그때마다 특징은 대규모 경제사절단들이 동행했다라는건데 지난해초부터 경제사절단에 프로그램화된것이 바로 KOTRA가 주관하는 1:1 상담회입니다. 설명좀해주십시오.
KOTRA 사장 : 저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원래 그전에는 정상이 해외순방을 하시면 경제사절단이 갔습니다. 경제사절단은 경제단체도 들어가고, 또 유관기관도 들어가고 또 경제인들 대기업, 중소기업 이렇게 다 들어가죠. 그런데 경제사절단이 들어가서 그 전에 운영되던 형태는, 그 방문국의 경제단체가 있습니다. 그나라 경제단체와 우리나라 경제단체. 예를 들어서 대한상공회의소라든지, 전경련이라든지, 무역협회라든지 이런 경제단체가 있잖아요,
그 상대방 카운트 파트하고 해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죠. 각 양국의 경제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서로 발표를 하고 의견교환을 하면 그게 비즈니스 포럼입니다. 일종의 회의입니다. 그것만 하고 나면 그 다음의 후속이 없었어요.
그러면 대기업 입장에서는 그렇게 가더라도 또 현지에 지사도 있고 현지에 인력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장이 가게되면 그 사장을 그 상대방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것을 어레인지를 하고 준비를 하니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경제단체에 들어가서 그렇게 간 중소기업은 손발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비즈니스 포럼을 하면 이분들이 할게없어요. 그런데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한번 포함됐다는 그런 의미에서 가는 분도 있고..
하지만 그분들이 항상 갖고 있던 아쉬움중에 하나가 우리도 가서 거기서 한번 상담도 하고 실질적인 성과에 연계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요구들이 있었죠. 그런데 작년 초에 대통령께서 경제사절단 행사 가는데 우리가 처음 1:1 상담회를 개최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들 중에 대기업은 저희들 도움이 특별히 도움이 필요없습니다. 중소기업들을 위해서 가기전에 다 사전에 본인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상대방 파트너, 또 그 사람이 생산하는 제품을 보고, 설사 모른다하더라도 저희들은 현지에 무역관이 있으니까, 무역관에서 그 사람에게 맞는 파트너가 누구일지 물색을 해서 미팅을 어레인지를 해줬습니다. 해주었는데, 실질적으로 가서 한 기업당 적게 하는데는 한두군데하지만 많이하는데는 6건, 7건 뭐 이렇게 하면 하루종일 거의 미팅을 하거든요. 하는데 현장에서 이 분들이 실질적으로 현장에가서 미팅을 해보니까 자기들도 깜짝 놀라는 겁니다. 왜냐면 그동안 자기들이 만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아무리 연락을 해도 리턴이 없던 사람들이 그 현장에 나와서 미팅이 되거든요. 그리고 본인이 자기 회사에 대해서 크게 이야기를 않해도 상대방이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같이 온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왔기때문에 일단은 거기에 대한 신뢰를 주는겁니다. 그렇기때문에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너무 이야기가 잘된다는거죠. 그래서 물론 참가하는 기업들이 다 성과를 거두는것은 아니지만 예를들어서 그동안 자기가 3년동안 어떤 특정기업하고 거래를 성사시키기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했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경제사절단으로 가서 하루 미팅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거죠. 아, 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이라는 효과가 이런거구나.
그렇게해서 이 분들이 현장에서 작년 2월달에 중동을 가셨는데 끝나고나서 현장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거기에서 대통령께 건의를 많이 했죠.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데 대해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기회가 더 확대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걸 지속적으로 더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가 대통령께 그대로 다 전달이 됐어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그걸 들으시고 앞으로 본인이 이건 직접 챙기겠다, 앞으로 여기에 대해서 지원 조직을 만들어야겠다 이렇게 다 약속을 하셨어요. 하셔서, 결국은 해외조직망을 갖고있는데는 코트라니까, 저희들에게 지원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가서 상담회하는것도 물론 지원하지만 갔다와서도 지속적으로 협의가 이뤄지거든요. 어떤 건이 성사가 되기위해서는 2년, 3년씩 걸리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것들을 계속 지속적으로 팔로우업을 하면서 지원을 해주는 조직도 생겼고, 그렇게하다보니까 자꾸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인들의 숫자가 늘고 규모도 자꾸 커집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업무 부담이 커지고 해외무역관에서는 아주 힘들죠. 그래서 조직도 늘리고 있습니다.
사회자 : 수출의 파이가 커지고 총량이 확대되는것이기 때문에 중요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KOTRA 사장 : 그렇습니다. 대단히 의미가 있죠. 1:1 상담회라는것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는 중소기업들한테는 대단히 중요한 해외진출의 플랫폼입니다.
사회자 : 어떤 기업들이 주로 참여할 수 있습니까? 신생 혁신 기업이나 내수기업들도 다 가능한가요?
KOTRA 사장 : 기준이 정확하게 정해져있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수출 경험이 없는 기업도 들어올 수 있고요, 특히 요즘은 지방 기업들을 저희들이 많이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또 전국에 설치되어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들어와있는 신생기업들 그런 기업들도 다 참가하고 있고, 그런데 다만 대통령 경제사절단이기 때문에 그냥 어떤 목적없이 단순히 가기위해서 가는 그런것은 안되겠죠. 저희들이 다만 신경을 쓰는것은 가서 의미를 퇴색되게 할 수 있다든지 어떤 사업 성과나 가능성이 전혀 없는데 단순히 가기위해서 신청을 한다든지, 또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기업인 경우도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 경우는 걸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죠.
사회자 : 무엇보다도 수출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갖고 있거나 기술력이 있는 그런 기업들이 우선 선발대상이 되겠네요.
KOTRA 사장 : 누구든지 참여할수있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저희들이 별도로 그분들을 1:1 상담회에 참여시켜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Q 경제사절단, 기억에 남는 경험담은?
정상외교를 통한 경제사절단이 거의 모든 대륙들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최근에 아프리카도 다녀오셨더라구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경험 없으십니까?
KOTRA 사장 : 간접적인 전달이겠지만 우리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생생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어서 대통령께서 지난번에 멕시코를 가신적이 있습니다. 멕시코를 가면 우리가 그때 자동차부품 회사들이 경제사절단에 좀 포함이 되어 있었거든요. 포드멕시코가 있는데요, 포드멕시코는 구매 결정 권한을 못갖고있습니다. 본사에서 결정을 해야되는데, 포드멕시코는 관심이 없다, 참가를 하지않겠다고 했는데, 미국에 포드 본사에서 그 사실을 알고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인들과 상담을 해라, 그 상담내용을 전달해주면 결정을 하겠다, 라고 해서 포드멕시코에서 15명이 상담회에 와서 우리기업인들과 상담을 한 경험도 있구요,
또 대통령께서는 한 국가를 가시지만 저희들은 한 국가만 상대해서 일을 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서 지난번에 아프리카 가셨다가 파리도 잠깐 가셨거든요. 파리에서 1:1 상담회를 할 때는 유럽 전체에 무역관에서 파리로 올수있는 파트너들을 전부 사전에 물색을 해서 파리에서 상담을 하게했습니다. 그래서 특정 기업을 제가 말씀 못드리겠지만, 그 기업에 있어서는 독일에서 온 기업과 계약을 한 기업도 있고 또 어떤 기업은 폴란드에서 온 기업과도 계약을 한 경우도 있고, 그래서 사실은 저도 덕분에 인기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기업인들의 코트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제가 상담 현장에 왔다갔다 하면서 한번씩 보면 고맙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듣습니다. 저도 굉장히 보람을 느낍니다.
Q 경제사절단, 사후관리 어떻게 하고 있나?
경제사절단이 방문해서 간 나라들과 MOU를 체결하고 소기의 성과를 내지만 그 이후에 흐지부지될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후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추진체계를 비롯해서 이 성과를 좀 더 확산시키고 정착시키기 위한 계속적인 서포트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KOTRA 사장 : 물론이죠. 훨씬 중요하죠. 왜냐하면 현장에서 만나서 상담하는것은 몇시간에요. 거기서 성과가 나는것은 극히 일부고, 거기서 만나서 시작이되는겁니다. 시작이되기때문에 저희들이 사후관리가 훨씬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래서 코트라에 사후 관리 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작년 5월에 지원 조직이 생겼구요. 그 다음에 그 이후에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가 지원을 하기 위해서 한국에 와서도 그쪽과 연락이 될수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필요하면 이분들이 이제 그 방문국을 다시 한번 가서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럴때는 저희들이 다시 팀을 꾸려서 해당국을 방문을 하는 경우도 있구요, 또 그쪽에 있는 상대방 바이어를 한국에 초청해서 이분들과 다시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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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1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