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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재생시간 23분
일자 2021-06-14
  •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23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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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성과와 과제는? (19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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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기후·환경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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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자막 참조


2.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성과와 과제는?


최대환 앵커>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 국빈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1892년 한 ·오스트리아 수교 체결 후 처음인데요.
내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국빈방문은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연이어 회담하며 양국 관계, 기후환경과 같은 글로벌 현안, 그리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회담 후에는 문화협력협정도 체결했습니다.
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관계 격상에 따라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라는 공통의 인식 하에 정무, 경제, 과학기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건데요.
문 대통령의 이번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의 주요 논의 내용과 앞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일지 이어질 대담에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아시아유럽미래학회장이신 동덕여대 김익성 교수와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봅니다.

(출연: 김익성 / 아시아유럽미래학회장·동덕여대 교수)


최대환 앵커>
문 대통령은 G7 일정을 마치고 13~15일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의 의미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김익성 교수>
네, 일단 G7 국가에 2년 연속 초청받았다는 그 자체가 사실 교역 측면에서 보면 저희가 세계 9위권 안에 들고요, 또 수출 측면으로서 볼 때는 세계 7위 안에 들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국가 위상이 국격에 맞는 그런 측면에서 G7에 초청 되었고요. 또 연이어서 오스트리아와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것 자체도 우리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데에서 저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초청은 2019년도 총리가 한국에 방문한 답방의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이 국빈 초청이 129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그쪽의 환대를 받고 간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2022년은 말씀하신 대로 오스트리아와 수교 130주년이 되는 그런 해기 때문에 이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 간에 경제, 무역·통상 그리고 과학기술, 문화·예술 분야에서 폭넓은 그런 협력 관계가 진전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오스트리아 방문인 건데요.
그간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외교, 경제관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익성 교수>
네, 사실 우리 한-오스트리아의 관계는 1892년 양국 간 수교가 이루어졌고요. 그다음에 을사조약 이후에 또 두 관계가 좀 소원하다가 다시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로 계속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치, 경제면에서 매우 긴밀한 그런 유대관계가 지속되어 왔다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오스트리아가 중립국가이다 보니까 우리는 그동안 독일이라든지 프랑스, 영국 이런 서방국가와의 어떤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고요. 그러다 보니까 교역 관계도 사실 30억 달러 미만의 수출입 교역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오스트리아는 과학적으로 또 기술 제조 측면에서 상당히 강국이기 때문에 한국과의 서로 기술적인 또는 경제적인 윈윈 관계에 있어서 교역이 가능하리라고 보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 국빈 방문이 이를 열어주는 하나의 큰 소통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출입 규모에서 2018년에 우리가 28억 달러 수준의 교육을 했는데요. 사실 우리는 오스트리아하고는 상당 부분 6 내지 7억 달러의 적자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역 확대와 적자 폭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강소기업 히든 챔피언을 116개나 보유한 중소기업 강국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가 중소기업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익성 교수>
네, 그렇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사실 기초과학 분야에서 앞서 말씀하신 대로 노벨 수상자가 17명이나 이제 나왔고요. 또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어서 산업국가로서 친환경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그 안에서도 특히 중소기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요. 이런 중소기업들이 우리나라처럼 약 99%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의 경제를 리딩하는 이런 중소 기업들 중에 세계 수출 시장에서 자기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에서 3위까지 하는 그런 히든 챔피언을 116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유럽 내에서 또는 세계에서 약 3위권의 많은 중소기업 히든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는 강국입니다. 그런데 이런 히든 챔피언이 나오게 된 여러 가지 배경에는 유럽 중심부에 있어서 동서 유럽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든가 또 R&D의 비중이 9% 이상 되는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런 것들, 또 교육 시스템이나 국제 균형적 발전 이런 것들이 상당 부분 히든 챔피언의 발생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최대환 앵커>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잠깐 직접 영상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기초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17명을 배출한 과학기술 강국으로 평가되는데요.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우리나라와 오스트리아의 협력은 의미가 클 텐데,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첨단기술 및 미래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죠?


김익성 교수>
여러 분야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오스트리아는 전통적으로 제조나 기계, 철강, 화학 이런 분야에서 매우 강한 나라인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탄소 중립과 관련해서 알프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산업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서 철도 관련돼서도 사실 철도는 상당히 친환경적인 산업이고, 철도 안에는 수많은 다양한 그런 업종 기술들이 들어가 있거든요, 거기에 오스트리아의 아주 유능한 그런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포에스트 알피네’ 그룹 같은 경우, 철도 분야에 있어서 철도를 서로 연결하고 서로 분할하는 그런 쪽에 상당한 기술을 갖고 있는데 이런 쪽에 우리나라와의 어떤 기술 협약이나 또 그를 통해서 철도 산업의 육성·발전이 가능할 것 같고요. 또 우리나라의 전기차도 오스트리아에 수출함으로써 여러 가지를 오스트리아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 대당 약 5천 유로를 지원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의 가능성이 있고요. 또 친환경 분야에 있어서 전기 난방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2040년대까지는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것이 오스트리아 정부의 의지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녹색 기후 변화라든가 탄소 중립과 관련돼서 상당 부분 전기차라든가 전기 오토바이, 전기 자전거 이런 쪽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기술 협약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고 여러 가지 기계라든가 이런 쪽에도 우리나라의 반도체라든가 이쪽의 IT 산업 센서나 여러 가지 기술들이 오스트리아에 전통적인 어떤 제조 기술과 또 친환경 기술과 접목이 된다면 상당히 시너지가 큰 산업으로 발전이 되고, 이런 산업은 서유럽이나 동유럽의 교역과 수출에 있어서 상당한 큰 교두부로서의 어떤 전진기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대환 앵커>
오스트리아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진행한 P4G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는데요.
이번 회담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비전 실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친환경 산업육성에서 양국 간 어떤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핵 비확산 선도국인 오스트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관련해 어떤 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할까요?


김익성 교수>
두 나라의 정상이 전략적인 동반자라는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는데요, 그렇다는 얘기는 그게 정무나 경제뿐만 아니고 군사나 외교적 측면에서도 강력한 협력·우호 관계를 지속해간다는 것인데요, 그런 측면에서 최근 여러 가지 문제가 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이라든지 또는 평화 유도적인 측면에서 오스트리아가 중립국가로서, 또 러시아라든가 유럽 국가들과의 좋은 관계, 또 1974년 이후 북한과의 외교 관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북한을 좀 더 외교적 대화의 장에 끌어들이는 데 상당 부분 기여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오스트리아 내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나 국제원자력기구 등 약 40여개 국제기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국제기구들하고의 여러 가지 긴밀한 교류나 지원 관계를 유도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공중이나 해양 안보, 또 대테러 사이버 안보 측면에서도 유럽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고, 북한과 우리 관계의 평화 쪽에 많은 지지가 필요한데, 오스트리아가 이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 중 하나가 바로 양국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겁니다.
특히 문화와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협정과 MOU도 체결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부분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시나요?


김익성 교수>
네, 오스트리아는 기술 강국으로서 또 과학 강국으로서 친환경 녹색 기술의 강국으로서의 역할도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소설에도 노벨 수상자가 나온 바 있고요. 오스트리아의 문화, 특히 합스부르크의 유산 등 여러 가지 문화유산들이 있고요, 또 음악적으로도 슈베르트나 모차르트, 음악제 같은 축제가 거행되고 있고, 이런 측면에서 문화 예술의 교류는 상당 부분 심도 있게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나라의 경제라든지 외교, 사회적인  교류뿐만 아니고 이런 예술이나 문화를 통한 감정적인 교류가 될 때 두 나라의 국민들의 서로의 협력과 동반의 모습은 더 강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통령께서 국빈 방문을 통해서 그간 오스트리아와의 경제나 정치·외교적인 측면에 있어서 추후에 관계부처의 지원이 계속된다면 이런 쪽에서의 협약이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서, 또 국민적인 관광이나 예술 분야의 교류를 통해서도 여러 가지 분야에서 협력의 증진이 많을 것으로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아시아유럽미래학회장이신 동덕여대 김익성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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