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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 서울, 한-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철도, 물류, 에너지 인프라 구축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경제 및 비즈니스 협력 논의에 주목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주한 대사관들이 실질 협력 이행에 적극적이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10월 14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 및 중앙아·동남아 주한 외국공관(대사관) 초청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을 비롯해 주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대사관 등이 참여해 우리 건설·엔지니어링·산업설비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와 협력 기회를 소개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에 따르면 중앙아시아는 2025년 6.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성장세가 높다. 인프라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중앙아시아·몽골에 대한 유럽부흥개발은행의 투자 규모는 약 20억 달러로, 우즈베키스탄(10억 달러 이상)과 카자흐스탄(약 4억 5천만 달러)이 각각 1, 2위 투자 대상국이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바라는 이유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2025년에만 우즈베키스탄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에너지·교통·도시 인프라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 중이다. 이에 우리 기업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커지는 상황이다.
설명회에서는 먼저 유럽부흥개발은행 측 연사가 자사 프로젝트의 구조 및 절차, 우리 기업 참여 방안을 소개하고, 이어 각국 대사관이 △카자흐스탄 교통·물류망 및 에너지 인프라 △우즈베키스탄 도시·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 사업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디지털 인프라 및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등 국별 주요 프로젝트와 우리 기업 진출 기회를 발표했다. 다자개발은행과 주한 외국공관이 직접 정상회의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예를란 라마자노프 부대표는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유럽부흥개발은행의 투자 대상 지역에서 교통, 에너지, 도시 인프라 분야 신규 프로젝트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해외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만큼, 우리 기관과 협력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설명회 후에도 주재국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참가 기업 관심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현지 발주처 접촉, 프로젝트 정보 제공, 해외 협력 기업(기관) 발굴 및 후속 상담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명희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협력 기회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자개발은행, 외국 공관과 협력하고, 해외무역관도 활용한 양방향 지원으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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