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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서 한류 - K 소비재 수출의 선순환 구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키르키스스탄에서도 C5(중앙아시아 5개국)*까지 시장을 넓히기 위한 장이 열렸다.
*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가 ‘한-중앙아 소비재 경제협력 플라자’를 4일부터 이틀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최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앙아 5개국(C5)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다지고 K-소비재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한류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2024년 기준, 키르기스스탄으로 수출된 K-뷰티 제품(메이크업·기초 화장품)은 주요 수출 품목 상위 5개 중 3위에* 오르며 현지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22~’24) 키르기스스탄의 한국제품 수입 규모가 379%**나 늘어나며, 한류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이를 발판 삼아 ‘한-중앙아 소비재 비즈니스 포럼’과 ‘소비재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 승용차, 기타 자동차, 화장품, 화물자동차, 건설중장비 순(2024년 MTI 4단위 기준)
** 우리나라 對키르기스스탄 수출액 : (’22) 3억 7,300만 달러 → (’24) 17억 8,500만 달러

우선 ‘한-중앙아 소비재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중앙아시아 최대 도매시장을 소유한 ‘도르도이 협회’가 나서 현지 유통망 현황 및 소비재 시장 진출전략을 발표했다. 키르기스스탄 수출진흥기관인 ‘키르기스 엑스포트(Krygyz Export)’ 회원사들도 함께해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 기회도 가졌다.
‘소비재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소비재 분야 한국기업 20개사가 참가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바이어와 총 106건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제주 천연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키르기스스탄 최대 규모 유통망인 ‘도르도이 플라자(Dordoi Plaza)’에서 판촉 행사도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들 주목을 받았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사우스 유망 지역인 중앙아 5개국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으로 한류 및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특히 키르기스스탄은 최근 한국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최근 3년간 C5 5개국 GDP 성장률 :
- 키르기스스탄 : 9.0%(’22년) → 9.0%(’23년) → 9.0%(’24년)
- 카자흐스탄 : 3.1%(’22년) → 5.1%(’23년) → 4.0%(’24년)
- 우즈베키스탄 : 6.0%(’22년) → 6.3%(’23년) → 6.5%(’24년)
- 타지키스탄 : 8.0%(’22년) → 8.3%(’23년) → 8.4%(’24년)
- 투르크메니스탄 : 3.3%(’22년) → 4.2%(’23년) → 3.0%(’24년)
** 최근 3년간 키르기스스탄의 대한 수입 증가율
(단위 : 백만 달러)
2022년부터 2025년 10월까지 대키르기스스탄 수출액 및 증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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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수출(한→키) |
총교역(증감률, 전년동기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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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373 |
374(+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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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1,172 |
1,174(+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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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1,785 |
1,78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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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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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7 |
2,930(+96%) |
※ (2025.1~10월)
주요 수출품목 : 승용차(중고차)(26.7억$), 화장품(5,022만$)
주요 수입품목 : 기타동물성한약재(200만$)(꿀 및 로얄젤리, 버섯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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