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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향한 레일로드, UAE 철도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연결 전략
시사점
GCC 국가들은 철도 및 메트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의 주요 프로젝트인 에티하드 철도, 에티하드 고속철도, 두바이 메트로 등은 2030년까지 연간 수천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UAE의 대중교통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립하고, 글로벌 관광 및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하페트 철도와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은 UAE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해 글로벌 연결성을 강화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UAE뿐만 아니라 GCC 전역의 교통망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더 빠르고 효율적인 화물 운송이 가능해져 지역 및 국제 경제의 상호작용을 증대시킬 것이다.
최근 한국의 고속철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의 국산화가 시작된 지 30여 년, 지난해 현대로템은 우즈베키스탄에 한국 고속철 역사상 처음으로 고속철도 5편(총 42량)을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모로코 철도청과 2조2027억 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K-철도의 수출 실적과 경험이 쌓이면서 한국 철도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GCC 지역의 철도 및 메트로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들에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한국의 우수한 고속철도 기술력과 스마트 시티 구축 전문성은 GCC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목표와 잘 부합한다. 한국 기업들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중동 철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KOTRA 두바이무역관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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