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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가운데)과 라나 아슈토쉬 쿠마르 싱 SBI 수석부행장(오른쪽 가운데)이 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면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5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인도 수출입은행(India Exim Bank) 및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와 각각 면담을 갖고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20일 ‘한-인도 정상회담’ 이후 양국 경제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기 전, 금융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기연 행장은 전날(5일) 타룬 샤르마(Tarun Sharma) 인도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과의 면담에서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좌)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타룬 샤르마 인도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왼쪽)이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 가운데)과 타룬 샤르마 인도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왼쪽 아래에서 두 번째)이 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면담을 갖고 양 기관간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에서 수은의 수출금융·공급망 안정화기금을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청정에너지 공동 사업 발굴과 인도 조선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 협력 방안도 의제로 다뤘다.
이밖에 수은이 미국·일본 개발금융기관(DFI)과 구축한 인도 디지털 인프라 금융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인도 수출입은행과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아프리카 등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신흥 개발도상국을 통칭. 선진국 그룹인 ‘글로벌 노스’(Global North) 대비, 풍부한 자원과 인구 성장을 바탕으로 영향력이 확대되는 중
황 행장은 같은 날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 SBI의 라나 아슈토쉬 쿠마르 싱(Rana Ashutosh Kumar Singh) 수석부행장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수은은 지난달 29일 SBI에 18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을 승인했다. 이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가 우리 기업의 현지 생산 제품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 계약을 맺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수입자(현지업체) 또는 한국기업의 현지법인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 방식. 한국기업의 수출과 해외사업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양 기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전대금융 활용 대상을 자동차에서 산업설비·가전·식품·화장품 등 유망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 네 번째)과 SBI 수석부행장(왼쪽 세 번째)이 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 행장은 “실물 투자가 본격화되기 전, 금융 협력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는 것이 수은의 역할”이라며 “핵심광물·청정에너지·디지털 등 주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기 위해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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