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 17. (금)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Asakawa Masatsugu) 아시아개발은행 총재와 면담 후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nnovative Finance Facility for Climate in Asia and the Pacific, 이하 IF-CAP) 1억불 보증 지원에 서명하였다. 또한 김 차관은 수출입은행과 필리핀 재무부 간 차관계약 서명교환식에 참석하여 필리핀 재무부 차관을 면담하였다.
* 25억불 규모의 공여국 보증을 통해 약 113억불 규모의 기후금융 지원(레버리지 4.5배), 美(10억불)·日(6억불)·英(2.8억불) 참여, 스웨덴·덴마크·호주 도합 약 6억불 참여 예정
〈 ADB 총재 면담 및 IF-CAP 참여 서명식 〉
김 차관은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한 아사카와 총재의 애도 표명에 사의를 전하고, 한국 안정적인 국정운영 및 대외관계 관리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오늘 IF-CAP 서명식에 참여하는 것처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아사카와 총재는 한국이 IF-CAP 참여, 아시아개발기금(ADF) 출연 확대, 중앙아시아 다자기금에 설립멤버로 참여*하는 등 아시아개발은행을 적극 뒷받침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23년 연차총회(인천 송도) 계기로 합의한 K-Hub 사무소** 설립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중앙아시아 기후지속가능사업 준비기금(Climate and Sustainability Project Preparatory Fund)에 3년간(’24~’26) 300만불 출연(’24.11.8)하여 기금 설립 멤버 중 최대규모 참여
** K-Hub(ADB - Korea Climate Technology Hub): 개도국에 기후기술 및 지식공유, 기후기술 관련 ADB 프로젝트 협력, 기후기술 분야 금융·연구·민간부문 연결지원 등 담당
김 차관은 면담에 이어 아시아개발은행 IF-CAP에 1억불 보증 지원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하였다. IF-CAP은 아시아개발은행의 개도국 대출사업에 공여국이 보증을 제공하여 확보한 추가 대출여력으로 신규 기후대응사업을 지원하는 혁신 금융지원 수단이다. 한국은 ’23년 연차총회에서 참여 의사 발표 후, 미국·일본·영국 등과 함께 창립회원국으로서 IF-CAP 운영 구조·방식 등을 적극 협의해 왔다. 정부는 이번 서명식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을 활용한 1억불 규모의 보증 지원을 약정하였다.
*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개도국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
김 차관은 ‘보증’이라는 혁신 수단을 통해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태지역 지원을 확대하는 IF-CAP은 아시아개발은행과 공여국의 공동 성과임을 강조했다. 또한, IF-CAP을 통해 아태지역 개발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지원될 수 있도록 아시아개발은행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사카와 총재는 한국이 IF-CAP의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여 새로운 수단을 도입하고 운영을 가시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아시아개발은행은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다변화하고 공고히 하는 데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 필리핀 재무부 차관 면담 〉
한편, 김범석 차관은 호벤 발보사(Joven Z. Balbosa) 필리핀 재무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간 개발협력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김 차관은 금번 체결된 총 10.9억불 규모의 라구나호 순환도로 건설사업(1단계, 1구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계약**을 환영하였다. 끝으로 지역주민의 인프라 접근성 확대를 위한 동 사업이 차질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 ’24.10월 한-필 정상회담 성과사업으로, EDCF 지원금액 기준 역대 1위 규모의 사업(기존 1위 : 방글라데시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 7.25억불)
** 차관의 구체적인 지원조건 및 세부절차를 명시하는 계약으로, 수출입은행-차주(재무부)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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