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기업 간 협력의 문을 열다!
❖ 과기정통부, 미 상무부와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개최
❖ 양국 우주기업 간 기술 교류 및 협력 방안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미 상무부와 함께 2023년 11월 8일(수)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ROK-U.S. Space Industry Symposium)을 개최하였다.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은 2022년 12월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와 2023년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우주산업 협력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이자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양국의 우주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3’의 1일차 행사로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시라그 파리크(Chirag Parikh) 사무총장, 상무부 마이클 씨 모건(Michael C. Morgan) 환경관측 및 예측 차관보를 비롯하여, 국무부, 국방부, 교통부 등 미국 우주 분야 주요부처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과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의 첫 순서로 한-미 양국은 각국의 우주정책을 소개하였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우주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우주항공청 신설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소개하였으며, 미 상무부·교통부·국방부에서는 우주상업, 우주탐사 등 우주 분야에 관한 미국의 최신 정책과 계획을 소개하였다.
이후에는 양국 우주기업들이 참여한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 세션이 이어졌다. 동 세션에서는 ① 양국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한-미 우주기업들의 상호 참여, ② 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③ 우주 분야 공급망 탄력성(Supply Chain Resilience) 강화, ④ 지구 저궤도의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협력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었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행사장에 기업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양국 우주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역량을 선보였으며, 오후에는 기업별 기자간담회를 통해 참여기업들이 자사의 비전과 성과를 발표하고 상대국 기업과의 협력 계획 등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식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행사 참석자와 한-미 우주 분야 관계부처·기관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환영 만찬이 예정되어, 양국 인사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미 양국은 서로의 우주산업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양국 기업들이 직접 참여하여 양국 우주산업 협력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실질적인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국은 사전 조율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논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Joint Statement)도 채택하였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미 우주기업 간 협력이 촉진되어 우리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 함께 우주 분야 신시장을 개척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양국 국가우주위원회 간의 만남이 이뤄진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우주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고위급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일차(11.9.)에는 ‘한-신흥우주국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동 행사에서는 앤써니 피 디코스타(Anthony P. D’costa) 알라바마대 교수가 ‘새로운 패러다임 : 우주경제, 우주산업, 그리고 새로운 우주’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한, 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우주 신흥국에서 참석하여 각국의 우주 현황과 계획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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