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키르기즈, 인사행정 협력 상호 발전 도모강화
❖ 키르기즈 대통령 공식 방한 계기, 공무지방자치청과 ‘인사 행정 분야 협력 각서’ 체결
대한민국 정부가 키르기즈 공화국과의 인사행정 협력을 본격 강화한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사디르 자파로프(Sadyr Jhaparov) 키르기즈 대통령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3일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키르기스스탄 공무지방차치청과 ‘인사행정 분야 협력 각서(MOC)’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협력을 통해 ▲ 키르기즈 공무원을 위한 역량 강화 ▲ 전자 인사관리 기능체계(시스템)의 개선 ▲ 한국 선진 인사관리의 국제 홍보 ▲ 민간 인적자원 개발 기업의 키르기즈 진출 지원 등 4개 분야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지난해 4월 키르기스스탄 공무지방자치청과 최초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사업 추진을 구체화해 인사행정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양국의 인사행정과 국가관계의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국 공공행정 체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키르키즈의 공공행정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동시에 한국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구체적으로 매년 한국에서 키르기즈 공무원 대상 역량 강화 공동 연수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공공인사 조직체계와 정부 운영 비법 등을 전수하고 평가하며, 참여 공무원들이 양국 간 가교역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 인사관리 기능체계의 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의 디지털 정부 발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키르기즈 정부가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 정부 발전을 한국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공적개발원조 사업 신청 절차 안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 간 협력에 기반해 한국의 선진 인사관리 행정에 대한 국제적 홍보도 이뤄진다. 국제 학술 대회(콘퍼런스)와 공개토론회(포럼), 언론 등을 활용해 양국 간 인사행정의 협력 사례를 전 세계에 전파한다.
민간 부문 교류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한국의 민간 인적자원개발(e-HRM 관련) 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키르기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교류 행사를 통해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이번 협력은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외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그동안 축적해 온 공무원 역량과 전자인사관리시스템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실질적인 행정 혁신을 모색하고, 한국의 기여 외교를 강화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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