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도쿄서 ‘한일 1:1 상담회’ 개최
KOTRA, 도쿄서 ‘한일 1:1 상담회’ 개최
- 115개 국내 중소·중견기업, 300개 일본기업과 수출·투자 상담 - - 일본기업, 한국 농식품,소재부품,기계,IT에 관심…협력분야 다양화-
KOTRA(사장 김재홍)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한일 1:1 상담회’를 개최했다.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 호텔에서 19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115개사가 참가해 일본기업 300개사와 열띤 상담을 벌였다.
KOTRA는 한일 양국간 둔화된 경제교류를 재점화하고 무역·자본·인적자원의 포괄적 경제협력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초석으로 지난 11월 KOTRA-JETRO 정기협의회를 부활시킨바 있다. 이번 상담회는 앞서 투자 및 인재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차세대 한일 협력 비즈니스 포럼’에 이은 상품·서비스 교역분야 후속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이 날 일본기업들은 △농식품△자동차부품△전기전자△기계장비△소비재△IT△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상품과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산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에 대한 최근 일본시장 수요를 반영하듯, 농식품 및 소비재 관련 일본기업 80개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이온사 관계자는 “한국산 소비재를 찾는 일본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엔고 영향으로 시장성은 더 좋아졌다.”고 언급하며 한국 소비재수입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소재부품분야에서는 상담회내 따로 마련된 ‘글로벌파트너링’관에 닛산, IHI중공업, 도쿄 일렉트론 디바이스 등 일본을 대표하는 16개 글로벌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중소 부품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일본 글로벌기업 T사와 제3국 공동진출 협력 MOU를 맺은 공조기 에너지절감 솔루션 기업 프롬파스트는 “최근 일본기업들에게 IoT 등 한국의 IT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자사의 경우처럼 일본기업들이 일본에 없거나 일본보다 더 뛰어난 한국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시장 뿐 아니라 중국, 유럽시장 등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한일 협력 제3국 공동진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쿄무역관 관계자는 “도쿄뿐 아니라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전역에서 실제 수출 성약이 가능한 일본바이어들을 모집했다. 조속한 시일내에 성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일 양국 기업들 요청으로 이 날 오전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국내기업 12개사, 일본기업 12개사가 참가하여 12건 26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계약을 체결했다.
한일 간에 정치적으로는 해결할 문제가 많이 있지만, 경제협력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게 이 날 모인 양국 기업들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상담회에 참가한 일보 핫포공업사 마키타 대표는 “이런 만남의 장이 계속되어야 한다. 한일간 상대국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경제인들이 늘어날수록 양국 협력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며 차후에도 행사 참가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 aT와 광산업진흥회는 KOTRA와 협력해 참가업체 상담주선 지원을 했고, 광산업진흥회는 일본 LED 광원보급개발기구와 한일 양국간 광산업 기술교류 및 상호 마케팅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 기회요인 역시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일본기업들과 소비자도 한국상품·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과거와 다른 인식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일본시장은 소재부품 등 기존 주력품목에만 국한하지 않고 이런 새로운 수요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서의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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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관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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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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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1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