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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안 및 대도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프랜차이즈가 중부 내륙 거점 도시로 진출 확대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K-프랜차이즈 기업 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8월 31일부터 닷새간 「2026 중국 (정저우-창사)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개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중국 외식시장은 2025년 매출 5.8조 위안(약 1,118조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성장했다. 외식업은 전체 소매판매의 11.5%를 차지하며 중국 소비시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중국 내륙시장은 대도시에 비해 운영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외식·배달·카페 등 생활 소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외식 프랜차이즈의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현지 브랜드도 내륙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어, 현지화된 메뉴와 표준화된 운영 역량을 갖춘 K-프랜차이즈의 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한중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는 K-푸드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내륙 소비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로드쇼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로드쇼는 △중국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1:1 수출상담회 △현지 시장조사 등으로 구성됐다. 피자·김밥·감자탕·바비큐·요거트·펍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프랜차이즈 9개사가 참가해 중국 내륙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현지 시장조사와 진출전략 세미나에서는 중국 소비자의 변화된 매장 선택 방식과 디지털마케팅 전략이 다뤄졌다. 중국 소비자들이 샤오홍슈와 더우인* 등 SNS·숏폼 이커머스에서 후기와 메뉴 정보를 비교해 매장을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온라인 평판 관리의 중요성과 실행 전략이 소개됐다. 또한 매장 QR코드와 위챗 회원가입을 활용해 쿠폰·신메뉴·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 샤오홍슈(小红书·Xiaohongshu) : 중국의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대표적인 SNS·소셜커머스 플랫폼 더우인(抖音·Douyin) :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숏폼 동영상 이커머스 플랫폼
수출상담회가 열린 정저우와 창사는 중국 중부·내륙권의 주요 거점 도시로, 각각 허난성과 후난성의 성도다. 약 1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허난성에는 인구 5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10곳이나 있어, 성도인 정저우를 거점으로 주변 대도시 소비시장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정저우는 내륙 철도·항공·물류 네트워크가 집적된 도시로, 식자재 유통 및 가맹사업 파트너 발굴 측면에서도 전략적 가치가 높다.
창사 역시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의 진출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소비재 판매액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이 중 외식업 매출은 5.6% 늘어 소매업(3.6%)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왕홍 도시’로 불릴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왕홍들이 활동하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온라인 화제성 확보에도 유리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중국 프랜차이즈 종합 플랫폼 중터우멍(众投盟)의 쉬지에(徐节) 대표는 “중국 소비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차별화된 브랜드와 새로운 소비 경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프랜차이즈는 독창적인 메뉴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현지화가 더해진다면 중국 중부지역에서도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상해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로드쇼는 경쟁력 있는 K-프랜차이즈가 중국 내륙의 유력 파트너를 만나 새로운 진출 기회를 찾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중국 내륙시장에 진출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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