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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이 대통령, 한미 통상 갈등 축소,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메이커'로 환영
관련국가 미국 언론사 미국 CNN 보도일자 2025-10-24
담당자
대한민국 대통령실  



[미국 CNN] 이 대통령, 한미 통상 갈등 축소,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메이커'로 환영



CNN과 인터뷰하는 이재명 대통령


South Korea’s president downplays US trade rift and welcomes Trump as ‘peacemaker’


2025.10.23.

미국 CNN 인터뷰 전문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22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관계를 높이 평가했으며,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통상 관련 우려는 옆으로 밀쳐두고, 아시아 순방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피스메이커(평화 중재자)”로 환영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지난 6월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북한의 첫 무력시위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한반도에서 긴장이 “악화”되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위험을 축소하며 평화와 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간의 격차를 해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평화 중재자)’ 역할을 맡아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 중에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이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전격적으로 만나게 된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중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의미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여름 초 백악관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다음 주 한국이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에는 역내 각국 정상 및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까지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시진핑 주석과 별도 회담을 가질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는 아직 불분명하다. 양국 간에 무역 갈등과 관세 위협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미중 간 긴장이 여전히 고조된 상태이다.


한국은 미국·중국과의 관계에서 항상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왔다. 한국과 미국은 70년 넘게 굳건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최근 몇 년 동안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기 위한 공동 노력으로 더욱 긴밀히 협력해왔다. 한국에는 미군의 최대 규모 해외 기지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는 미군과 그 가족 등 4만 1천여 명이 주둔 중이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은 강력한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서로 다른 이념과 정부 체제를 갖고 있지만… 중국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매우 중요한” 미 동맹으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다소 미묘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간의 관계는 무 자르듯이 ‘이 나라는 우리의 친구이고, 저 나라는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층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랫동안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여겨져 왔기에,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포부와 발전하는 역량은 한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을 따라잡고 (경우에 따라서는 앞지르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 등 “한국 기업들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분야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이 이러한 전문성을 미국과도 공유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양국 관계에는 경제·기술·군사 협력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기에, 미국의 제조업 재편 노력을 가능한 최대로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으로 한미 관계가 긴장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어조는 유난히 따뜻했다. 지난달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으로 약 500명(대부분 한국인)이 체포·구금되면서, 국내에서 분노가 촉발되었다. 현대자동차는 한국 최대 기업 중 하나이다.


구금되었던 인력들이 한국으로 송환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온라인에 “해외 국가나 기업의 대미 투자 의지를 위축시키거나 저해하고 싶지 않다”는 글을 게시했다.


한국이 전임 대통령의 짧은 계엄령 선포의 여파에 대처하고, 경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여러 차례 교체되는 등 악재가 겹치던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요구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미 관세 요구와도 씨름해야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7월 말, 한국 수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합의를 했으며, 이 무역 합의에는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내용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세부 협상이 지연되면서, 일본과 유럽의 경쟁사들은 이미 훨씬 낮은 관세율을 확보한 반면, 한국 자동차 기업에는 여전히 25% 관세가 적용되어, 한국의 핵심 자동차 산업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처해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한미 간에 “의견 차이가” 존재함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이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 체제의 가치를 선도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합의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한국과 같은 오랜 동맹국과 우방국에 대해서도 관세를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것이 일부 비평가들의 비판이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 대통령은 그저 웃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결국 양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