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첨단기술과 산업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APEC 경제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협력하여 20일부터 대한민국 산업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K-비즈니스 스퀘어(K-Business Square)’를 5주간 운영한다.
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을 비롯해 첨단미래산업관, 지역기업관, 다섯 가지 한국 문화 체험 공간인 5한(韓) 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코트라는 첨단미래산업관에서 한국의 주요 산업인 반도체, 모빌리티, 조선해양을 주제로 전시를 마련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여 한국의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관람객은 각 산업의 최신 제품을 체험하고 미래 기술까지 엿볼수 있다. 이를 통해 전시장을 방문한 각국 외교사절단에 대한민국이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알리고, 동시에 APEC 국가 간 협력을 통한 번영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공간에 해외 바이어 100개사와 글로벌 투자자를 초청해 전시장을 경제외교 플랫폼으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APEC 경제외교 성과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 및 투자가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9월 24~25일 개최된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이번 APEC 경제외교의 출발점으로, 해외 바이어 123개 사를 초청해 총 3,4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또한 10월 16~17일 개최된 ‘APEC 회원국 및 경북 투자포럼’에는 국내외 기업인 300여 명이 모여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월 15일부터 3주간 전국 단위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도 APEC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올해 붐업 위크에는 APEC 회원국 및 글로벌 사우스 국가 중심 바이어 1,700개 사가 참여해 시장 다변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9일부터 3일간은 국가 투자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을 개최하여 전략산업 분야의 대형 투자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APEC 경제전시장은 경주를 방문한 주요 외교사절단 및 기업인에게 대한민국이 첨단 제조강국임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APEC 정상회담과 연계하여 국가 브랜드 제고 뿐 아니라, 비즈니스 협력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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