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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계기] 글로벌 CEO 오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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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3-01-18 언론사
국민일보
담당자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CEO 오찬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과 기업 CEO들과의 대화


오찬장 전경


윤석열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참석 계기에 1.18.(수) 오후, 스위스 다보스 시내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글로벌 CEO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나눈 대화의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 ‘스테판 슈왈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CEO

“25년간 한국에서 영업을 했다. 한국은 정말 영업하기 좋은 기업 친화적인 국가라고 생각한다, 대통령님은 저희 기업인 만큼이나 세일즈맨십을 보유한 훌륭한 세일즈맨, 우리보다 낫다. 여기 대부분의 기업인들이 한국에서 영업활동을 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빈곤 국가에서 세계 경제 8위 대국까지 오른 것은 놀라운 성취이자 성과이다. 대한민국의 탄탄한 정부와 성실한 국민들이 있어 이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 ‘제이미 다이먼’ 제이피모건 체이스 회장

“한국에서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해왔다.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어도 직업윤리, 교육, 엔지니어링 기술, 개방성으로 아일랜드나 싱가포르처럼 성공적인 국가를 만들어 냈다. 앞으로도 지켜보고 싶은 가능성의 나라이다.”

 

○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이사회 의장

“한국은 모든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이다. 수소와 반도체, 헬스케어 등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 한국이다. 대통령님께 질문을 하나 하고 싶다. 우리가 직면한 이 복합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는가.”

 

▲ 윤 대통령 : 포티에 의장님,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와 고금리가 기업 활동과 투자를 줄여 일자리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GDP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의 회복 문제가 거론될 만큼 세계 각국의 경제가 분절화, 블록화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 외에도 우리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기후와 식량 보건 문제, 또 과거 세계화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극심한 양극화 부작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계층 간 디지털 격차는 우리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방해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평화를 위협합니다. 이 같은 복합 위기의 도전을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우리가 다보스에 모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 가을 유엔총회에서 인류가 제1, 2차 세계대전을 마치고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 정치적으로는 UN, 경제적으로는 자유무역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안보와 경제, 사회, 인권 등의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 전체가 함께 모여, 정치적으로 효과가 크지 않더라도 UN 시스템을 신뢰하고 협력해 가야 합니다.

 

다자주의, 자유무역 체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자주의, 자유무역 체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연대만이 공급망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 이 같은 철학과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인류의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문제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각국 간의 기술 협력, 경험과 노하우의 공유, 우호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가 간 연대 협력뿐 아니라 기업과 기업, 정부와 기업 간 교차 협력으로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돼 기술혁신 및 기술 접근의 공정성을 고민하고, 새로운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장님께서 질문해 주신 문제에 충분한 답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와 대한민국 정부, 우리 기업은 이 같은 자세로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풀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

“정부와 기업, 그리고 외국 기업까지 이렇게 한 자리에서 논의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적절하다고 봅니다. 한국은 기술을 선도하는 강국입니다.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네슬레는 탈탄소 문제, 넷 제로 이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 ‘빠뜨릭 뿌요네’ 토탈에너지 CEO

“한국은 조선 및 해상 풍력 등 새로운 분야에서 선도적 국가입니다. 생태계 자원, 인력, 정부 의지 세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한국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성공시키면 전 세계의 기후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탈탄소 리딩국가이자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 회장

“이렇게 좋은 행사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클라우드를 포함한 코딩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많은 기술을 보유한 국가인데, 동시에 인재 개발과 양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기술 수출에 대한 대통령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 윤 대통령 : 여기 계신 CEO 분들은 기업과 산업 분석뿐 아니라 한국의 미래 전망에 대해 탁견과 혜안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미스 회장님이 중요한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결국 첨단산업 고도화는 사람에 의해 이뤄져야 하고, 저는 기술이 첨단화되고 고도화되는 트렌드에 맞추어 고등교육 시스템을 바꿔 나가는 중입니다.

 

과학기술, 그중에서도 모든 산업에 기본이 되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단순한 디지털 정부가 아니라 원플랫폼, 원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지향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소프트웨어 전문가 시장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가속 원리 및 승수효과를 유발해 이른 시일 내 회장님이 지적하신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배출되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기술 고도화에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아르빈드 크리슈나’ 아이비엠(IBM) 회장

“5G와 오픈소스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강력한 IT 서비스는 세계 진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도 한국과 미국이 함께 협력한다면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사 회장

“대통령께서 영업사원이라 말씀하셔서 저는 조력자로서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중동에서 왔습니다. 두 가지 방면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첫째는 기술입니다. 14년 전 UAE는 원자력 분야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보았기 때문에 지금 한다면 이는 쉬운 결정이 될 것입니다. 한국을 기술 파트너로,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중요한 결정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도 경쟁했으며, 한국은 원전 수출 경험이 없었으나 데이터에 기반해 우리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기준으로 파트너의 혁신역량, 기술과 실행력을 평가했고, 그 결과 우리는 파트너십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었습니다. 혁신, 실행력, 엔지니어링 기술, 에너지 전환, R&D, 인재 개발까지 14년 동안 한국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제 곧 네 번째 원자로도 곧 상용화될 것입니다. 수천 명의 엔지니어가 최신 원자로를 개발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만들고, 효율성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둘째, 약속과 신뢰입니다. 한국은 좋은 역량으로 주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결국 다 해냈습니다. 한국이 어떤 점에서 특별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이번 국빈 방문에서 우리는 300억 달러라는 큰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좋은 국가와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 원전 외에도 더 많은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 윤 대통령 : 칼둔 회장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세일즈맨으로 모셔야겠습니다.

 

○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

“30년 넘게 한국에서 경영을 해 왔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진정한 혁신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는 스타트업의 혁신 경쟁력을 반영합니다. 장기적 파트너로서 다음 30년도 협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경제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반도체가 당연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회복력 있는 탄탄한 공급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 ‘와엘 사완’ 쉘 CEO

“한국은 LNG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하는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서 한국이 없었으면 이 같은 실적과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국의 여러 기업들은 부유식 선박(FSRU)을 만들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넷 제로 환경 구축 차원에서 전 세계 시장에 미래의 한국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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