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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교 핵심성과

경제행사

정상회담 계기에 경제단체·관계부처 주관으로 개최된 경제행사입니다.

경제행사 목록 관련국가, 주관기관, 개최일자, 분야, 장소, 담당자 항목별 순서대로 안내하는 표입니다.
뤼미에르 서밋
관련국가
프랑스
주관기관 문화체육관광부 프랑스문화부 개최일자 2026-09-07
분야 문화·교육, 무역·투자 장소 생폴드방스
담당자
주무관 오희경 (문화체육관광부 / 영상방송콘텐츠산업과)  
서기관 이지원 (문화체육관광부 / 문화산업정책과)  



한국, ‘뤼미에르 서밋’서 국제 영화·영상 협력의 지평 넓혀


❖ 국제 영화·영상산업 투자 협력 구상(이니셔티브) 출범, 한·프랑스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를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하고, 제작-투자-유통 협력 확대

❖ 9.7. 네이버·에스엘엘(SLL)·영화진흥위원회 등 국내 대표 기업·기관, 유럽·미국 대표 기업·기관과 잇단 업무협약 체결로 민관 협력 구체화

최휘영 장관·이탈리아 문화부 장관,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제작 협정’ 서명···양국 영화·영상 협력 확대 기반 마련



단체 기념 사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을 맡아 9월 7일(월),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개최한 국제 영화· 영상 분야 회의인 ‘뤼미에르 서밋(The Lumière Summit, 이하 서밋)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정부 및 공공기관이 국제 영상산업의 핵심 주체들과 만나 실질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의 영화·영상 관련 정부, 기업, 공공기관, 창작자 200여 명이 함께했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서밋’은 영화의 탄생지인 프랑스에서 영상 분야 최초로 다자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영상 콘텐츠와 영상 매체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 영화·영상산업 투자 협력 구상(이니셔티브)’ 출범 선언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의장으로 참석한 ‘서밋’ 개막식에서 양국은 ‘국제 영화·영상산업 투자 협력 구상(이하 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을 선언했다. ‘뤼미에르 파트너십’은 양국이 향후 5년간 각각5억 유로(한화 약 8,000억 원)를 자국의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양자 간 콘텐츠 제작-투자-유통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 문체부와 프랑스 문화부 등 양국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할 계획이다.


‘뤼미에르 파트너십’은 올해 6월 최휘영 장관이 프랑스 문화부 카트린 페가르(Catherine Pégard) 장관을 만나 처음 제안하고, 프랑스 문화부가 이에 공감하며 결실을 맺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과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영화·영상산업의 대전환기에 대응해 양국은 자국 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금융 투자로 창작 생태계를 살릴 계획이다. 나아가 이를 다양한 국가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동반자 관계로 확장해 ‘케이-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다변화하고 세계 영화·영상산업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에스엘엘, 유럽 선도 기업·기관과 민간 주도 협력 업무협약 체결, 영화진흥위원회, 미국영화협회와 포괄적 협력 약속


‘서밋’ 내 공식 프로그램인 ‘국제-지역 간 공동 번영을 위한 원탁회의’와 연계해 열린 업무협약 교환식에서는 한국과 국제 콘텐츠 기업·기관 간 협약이 잇따랐다.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사 에스엘엘(SLL)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Mediawan)과 양 사가 보유한 지식재산(IP) 포맷의 한국 및 유럽 현지화 원작 재구성(리메이크)과 세계 시장을 겨냥한 다장르 공동제작 사업을 본격 발굴하는 데 뜻을 모았다. 네이버와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는 인공지능 기술과 시청각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국립시청각연구소의 방대한 시청각 유산 보존·디지털화 역량과 네이버의 첨단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 역량을 접목해 인공지능 기반 아카이브 보존·복원 공동 연구, 새로운 디지털콘텐츠 및 경험 발굴, 전문가 및 세미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영화협회(MPA)와 ▴신인 발굴 및 인재 양성, ▴전문 인력 교류, ▴정보 및 지식 교류, ▴상영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제작 협정’ 체결로 유럽 영상 협력 기반 확대


아울러,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서밋’에 참석한 알레산드로 줄리(Alessandro Giuli)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을 만나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제작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올해 1월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당시 조르자 멜로니(Giorgia Meloni) 총리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협정은 한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최소 2개국 이상이 참여해야 했던 기존 시청각공동제작협정[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문화협력의정서]의 요건적 한계를 보완하고 양국 간 독자적이고 강력한 영화 공동제작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국이 공동 제작물로 인정한 영화는 자국 영화로 인정돼 영화 발전 기금 인센티브와 세액공제,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수 있으며, 제작 인력과 장비의 원활한 이동도 보장된다. 


최휘영 장관은 폐막 연설에서 “이번 ‘서밋’은 국경을 넘어 ‘영화와 영상’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깊이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의 다리를 놓은 역사적인 정점”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이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창작의 자유를 넓히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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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뤼미에르 서밋 개막 연설문



아름다운 도시 생폴드방스에서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게 돼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이 뜻깊은 행사를 성대하게 준비해 주시고

저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아주고 계신

존경하는 마크롱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열차의 도착>이라는 영화로

영화사의 첫 페이지를 쓴 그때부터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영화는 혁신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스크린 속의 기차가 돌진해 오는 그런 무성 단편영화가

관객들에게 커다란 놀라움을 선사한 이래,

영화를 비롯한 영상 산업은

다양한 기술과 접목돼서 끊임없이 진화해 왔고,

또 인간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고 경험을  확장시켜 왔습니다.


올해, 2026년은 세계 영화사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동기화된 음악과 효과음을 도입하며

유성영화 시대의 개막을 알린 장편 영화 <돈 주앙>이 상영된 지

100년째입니다.

가장 오래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아흐메드 왕자의 모험>이 개봉된 지 100주년이기도 합니다.


2026년은 우리 대한민국에게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민족 영화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영화사에 선구적인 발자취를 남긴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된 지 100주년이기도 합니다.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은

1926년 개봉된 후 큰 흥행을 거두었고,

그 영화의 주제가인 <본조 아리랑>은

한민족의 혼을 상징하는 음악이 됐습니다.


이런 특별한 해에,

영화의 창시자인 뤼미에르 형제의 이름을 딴 이 서밋 또한

먼 훗날에, 영화와 영상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새롭게 이끈 특별한 장으로

반드시 역사에 기록될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영화, 영상 산업 관계자 여러분,


영화와 영상 산업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갖춘 종합예술로서

예술의 대중화를 앞서 이끌어 왔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자국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중요한 자원이기도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영화는 쉽게 접근 가능한 대중적인 장르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우리 한국 사회의 계급 문제를 풀어낸 영화 <기생충>,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이창동 감독님, 그분이 만든 <버닝>은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해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것이기도 합니다.


<킹덤>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영화는

조선의 전통모자 ‘갓’이라고 하는 전통모자를, 또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주었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고유한 독창성을 가진 단단한 콘텐츠가

기술과 산업의 발전과 맞물리면서 이뤄낸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크게 바뀐

미디어 환경과 관객들의 행동 방식,

또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확산은

영화, 영상 제작과 소비 방식의 큰 변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분명한 위기입니다.

그러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분명하게 기회이기도 합니다.


문화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온 영화, 영상 산업 리더들이

이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함께 모을 때입니다.

이 자리도 그렇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리라고 믿습니다.


극장의 위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극장은 영화가 관객을 만나는 첫 번째 유통창구로써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또한, 극장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독립영화부터 대형 상업영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를 접할 수 있는

매우 민주적인 문화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다 같이 모여 영화를 관람하던 기존 패턴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극장은 위기에 빠졌고,

이 위기는 곧 영화 산업 전반의 위기로 발전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인당, 1명당 극장 관람횟수가 4.3회로 전 세계 1위 수준이었는데,

팬데믹을 거치고 OTT가 확산되면서 관람횟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극장들이 기존 상영관에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특별관을 개발해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극장 밖에서는,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국제영화제와 같은

다양한 영화제들이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계속 높여가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것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사랑하는 극장의 모습을

다음 세대에도 반드시 이어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가 있는 좋은 영화들을

더 많이 제작하고 유통하고,

젊은 세대들의 극장 경험을 늘려주기 위한 노력도

더 많이 기울여 가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마크롱 대통령께서 지적하신 것과 같이

인공지능이 가져온 위협과 기회입니다.


기술 발전은 언제나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은

혁신적인 변화를 빠르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력과 큰 비용,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한두 명의 창작자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규모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지금 도래했습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는 것처럼

그에 따른 문제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산업 내 일자리 감소,

배우의 초상과 음성의 복제 문제,

저작권과 학습 데이터 문제처럼

인공지능이 긍정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저는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 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중에 이번 뤼미에르 서밋과 관련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비전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더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으로 발전하며,

그 성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되는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 영상 산업은 인간의 창의성에 기반한 동시에

인간의 감성에 맞닿아야 하는,

어느 산업보다도 인간이 중심에 있는 산업입니다.


창작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 중심의 가치 위에서

인간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영화, 영상 산업 관계자 여러분께서

함께 뜻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국가로서,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그 책임을 함께 다해 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독립영화의 다양성입니다.


독립영화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영화 산업의 미래이자 지속적인 성장동력입니다.


독립영화를 통해 발굴된 창작 인재들은

새로운 상상력과 서사의 원천이 됐습니다.

독립영화를 통한 다양한 실험들은

기존 문법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극장의 위기는

독립영화계에도 위기이지만

다르게 보면 독립영화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는,

또 만들어 가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극장 수입의 감소는

흥행 가능성이 낮은 독립영화를 극장 밖으로 내몰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독립영화는

과거와는 다른 무언가를 기대하는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어내는 동력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2억 명을 넘었던 영화 관객 수가

작년에는 반토막이 나는 상황에서도

보석같은 독립영화들이 선전하며

극장으로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더 많은 독립영화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또 새로운 실험이 계속될 수 있도록,

새로운 창작 인재들이 쉼 없이 발굴되어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다자주의적인 협력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도 독립영화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영화, 영상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데에

함께하겠다고 약속을 드립니다.


네 번째, 로컬과 글로벌의 상생과 협력입니다.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글로벌 OTT의 성장과 확산은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화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로컬 콘텐츠도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가 가능하고,

또 누구나 이국의 정서가 듬뿍 담긴 로컬 콘텐츠를 

쉽게 즐기는 그런 세상이 됐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라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통찰처럼,

K-무비, K-드라마를 비롯한 각 ‘로컬’의 독창적인 서사들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면서 문화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OTT의 확산은 풀어야 할 숙제도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로컬 방송사들의 영향력 축소,

로컬 콘텐츠 제작사와 글로벌 OTT의 상생을 둘러싼 갈등적 문제들은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할 중요한 숙제입니다.


각국의 로컬 방송국과 OTT가

자신만의 개성과 안목을 지닌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굴하면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면

글로벌 영화, 영상 생태계는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워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한민국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의 제작을 선도하는 동시에,

로컬과 글로벌의 상생과 공존이

전 세계 영화, 영상 산업의 제1 원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영화, 영상 산업의 번영과 상생을 위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의

출범을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 존경하는 마크롱 대통령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뤼미에르 파트너십으로 명명될 이 협력은

향후 5년간 대한민국과 프랑스가

영화, 영상 산업 분야에 각각 5억 유로,

한화로 약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제안하고 프랑스가 흔쾌하게 호응해준 이 파트너십은

자국 영화, 영상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양국의 공동투자, 공동제작으로 이어지며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이 파트너십이

양자 간의 관계를 넘고 세계로 확장되어

전 세계 영화, 영상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비추는 빛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영상, 영화 관계자 여러분,


되돌아보면 긴 역사 속에서 영상, 영화 산업은 숱한 변화를 겪었고,

모든 변화는 언제나 위기와 기회를 동반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텔레비전이 등장한 1950년대,

얼마나 불안했습니까.

케이블 TV와 비디오가 확산된 1980년대,

‘아, 영화는 이제 끝났구나’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얼마나 무서웠습니까.


변화의 시기마다 새로운 것이 언제나 기존의 것을 대체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꼭 그렇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뛰어난 창의성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비결입니다.

더 혁신하고, 더 창의적인 콘텐츠들을 만들어낸다면,

우리는 더 큰 번영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아울러, 상생과 공존의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영화, 영상 산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영화, 영상 산업이 자체의 성장을 넘어,

전 세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또 우리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게 되기를 바랍니다.


뤼미에르 형제는

어두운 극장에 모인 관객들이 같은 화면을 보는 경험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가 된 그 천 명의 사람들로부터 일종의 고양감,

즉 집단적인 감동이 피어올랐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을 하십니까?


전 세계 50여 개국 200여 명의 리더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오늘 뤼미에르 서밋이

영화, 영상 산업이 나아갈 길을 환히 비추는 ‘빛(Lumière)’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하나된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초청해 주신 우리 마크롱 대통령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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