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기업 친화 정책은 경제 성장의 원동력
대기업 세액공제, 법인세 인하 등 정책 벤치마킹 시급
- 무협,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개최 -
❖ 정만기 부회장 “아일랜드 GDP는 한국의 1/3, FDI 유치액은 한국의 5.2배…R&D 세액공제, 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 정책은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 경제에 필수적”
❖ 아일랜드 기업통상부 장관 “아일랜드는 혁신 토종 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외국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체질 개선 중…한국과 AI 등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희망”
□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1일(수)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아일랜드 기업진흥청(Enterprise Ireland)와 공동으로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함
ㅇ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동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과 아일랜드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ㅇ 아일랜드 측에서는 사이먼 코브니(Simon Coveney)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리오 클란시(Leo Clancy) 기업진흥청장, 마이클 로한(Michael Lohan) 산업개발청 청장과 유니콘 기업 트랜스퍼 메이트(Transfer Mate)를 비롯한 아일랜드 중견‧스타트업 6개 사가 참석함
□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ㅇ “아일랜드는 낮은 법인세와 높은 세액공제로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유럽 거점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아일랜드는 대기업에게도 25%의 R&D 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있고, 2003년부터 유럽 최저 수준의 법인세율(12.5%)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함
ㅇ 그는 “낮은 세율이 세수 감소로 이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낮은 법인세로 많은 기업들이 유치되고 높은 경쟁력으로 매출이 확대됨으로써 세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재 다국적 기업이 납부하는 법인세는 아일랜드 전체 세수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함
ㅇ 정 부회장은 “2022년 아일랜드의 GDP는 약 5천 억 달러로 한국의 1/3에 불과하지만 최근 10년간(’13년~’22년) FDI 평균 유치금액은 654억 달러로 같은 기간 한국의 FDI 금액 (126억 달러)의 5.2배에 이른다”면서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구축과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에 힘입어 2023년 아일랜드의 1인당 GDP는 세계 1위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임
ㅇ 그는 “소규모 개방 경제 체제인 우리나라도 아일랜드의 대기업 R&D 세액공제 일괄 적용과 낮은 법인세 도입 등 친 기업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GDP 제고에 나서야할 것” 이라고 주장함
□ 사이먼 코브니(Simon Coveney) 기업통상고용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ㅇ “아일랜드는 혁신적 토종 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의 외국 투자 유치라는 균형적이고 개방적 경제 정책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AI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함
□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아일랜드 투자 환경 및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국내 기업과 아일랜드 기업 간 일대일 상담 및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됨
ㅇ 일대일 상담에 참가한 아일랜드 핀테크 유니콘 기업인 트랜스퍼 메이트(Transfer Mate)의 비제이 라오(Vijay Rao)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오늘 상담을 통해 한국 핀테크 기업과 R&D 협력 기회를 논할 수 있었다”면서 “우수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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