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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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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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일자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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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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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일(화) 청와대에서 4일(월)~6일(수)간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중인 「모하마드 나집 빈 툰 압둘 라작(Dato'' Sri Mohd. Najib bin Tun Abdul Razak)」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과학·기술, 에너지 등 양국 현안과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이 1960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성장해오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지난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과 금번 나집 총리의 방한 등 정상 및 고위인사간 긴밀한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간 경제·통상협력을 심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지난 1월 양국 통상장관간 FTA 타당성 연구 합의를 환영하면서 앞으로 양국간 FTA 체결시 경제·통상분야는 물론 전반적인 양국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적극적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최근 말레이시아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습니다.
아울러 석유·가스 등 자원 공동 개발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석유공사와 가스공사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사와의 합작 하에 제3국 유전 탐사 및 개발 분야에서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양국이 호혜적 협력 파트너로 지속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나집 총리는 이슬람 금융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제 3국의 투자사업 진출 시 금융중재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집 총리는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가 5월~6월에 북부 해상 가스전 광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공표할 예정이라며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녹색 기술 등 신기술 분야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그간 양국 에너지 부처간 많은 협력 사업이 발굴된 것을 평가하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바이오연료, 태양광에너지 등 녹색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생명공학, 방산, 원전, 금융, 관광, 하천정비 등 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나집 총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하천정비사업에 청계천 복원 및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을 통해 축적된 한국의 우수한 하천정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간 긴밀한 문화, 교육 및 인적자원개발 분야 협력을 평가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금번 방한은 나집 총리의 총리 취임 후 양자차원에서 첫 공식방문으로, 이를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내실화되는 한편 유망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하 양국 교육부처간 「교육협력 MOU」와 양국 도로공사간 「고속도로협력 MOU」 서명
- 출처 :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