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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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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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일자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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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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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헝가리 정상회담
‘아데르 야노쉬’ 대통령의 초청으로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3일 오전(현지시간 기준) 대통령궁에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20년 만에 헝가리를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며 국빈 초청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헝가리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지켜왔고, 독재정치에 대한 투쟁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데르 대통령은 교황청 방문과 G20 정상회의, COP26 참석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헝가리를 방문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데르 대통령이 교황 면담과 G20 정상회의에서 어떤 대화와 논의가 이루어졌는지 물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아데르 대통령은 COP26에서 문 대통령의 연설을 주의깊게 들었다면서, 문 대통령의 발표 내용을 요약해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과 헝가리를 포함하는 EU의 디지털 전환, 그린딜이 유사하므로, 한국과 헝가리가 협력하여 양측의 경제 회복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아데르 대통령은 이에 동의했습니다.이어 아데르 대통령은 한국이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개발하면 헝가리와 가장 먼저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아데르 대통령은 헝가리의 원전과 태양광 등의 신재생을 포함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까지 원전의 역할은 계속되나, 신규 원전 건설은 하지 않고 설계수명이 종료된 원전을 폐쇄하며, 태양광, 풍력, 특히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수소에너지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탄소중립을 이뤄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신재생 에너지 협력을 이루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코로나19 극복과 백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먼저 시행한 헝가리의 경험을 공유하자고 말했고, 아데르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는 과학기술과 의학이 매우 발전했으며, mRNA 백신 핵심 연구자 중의 한 명이 헝가리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헝가리의 백신 연구 능력과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을 결합하면 양국이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데르 대통령은 헝가리 의대에 500명이 넘는 한국 유학생이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헝가리 의대가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면서 보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헝가리 의대에 유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문 대통령의 헝가리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하고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헝가리는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 중 최초로 수교한 국가로서 우리 북방외교의 시발점이 된 국가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2001년 김대중 대통령 방문 이후 우리 정상의 20년 만의 방문으로, 20년간 한-헝가리의 긴밀한 발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청와대
한국-헝가리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20년 만에 헝가리 국빈방문,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실질 협력 제고방안을 논의”
❖ “지난해 양국이 사상 최대 교역액 기록, 전기차·배터리 등 경제협력 강화할 것”
❖ 아데르 대통령, “대한민국은 60년간 정말 큰 놀라운 경제 발전 이뤄내”,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신 함께 이뤄낼 수 있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20년 만에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3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아데르 야노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아데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제고방안,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아데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최근 60년간 정말 큰 놀라운 경제의 변화,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기술혁신을 함께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놀라운 것은 2019년도에 투자 국가순위 1위로, 독일을 앞서 가장 큰 투자 국가로 선도했다”며 “계속해서 한국을 좋은 경제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고 과학협력, 기술협력, 경제협력에 있어 양국 간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며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양국이 사상 최대 교역액을 기록한 것을 높이 평가한 후,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며 “4차 산업 분야는 물론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COP26 정상회의 결과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기조로 하는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아데르 대통령님은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나와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언론발표에 앞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과 헝가리를 포함하는 EU의 디지털 전환, 그린딜이 유사”하므로, “한국과 헝가리가 협력하여 양측의 경제회복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데르 대통령도 동의하며, “한국이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개발하면 헝가리와 가장 먼저 공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아데르 대통령은 헝가리의 원전과 태양광 등의 신재생을 포함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까지 원전의 역할은 계속되나, 신규 원전 건설은 하지 않고 설계수명이 종료된 원전을 폐쇄하며, 태양광, 풍력, 특히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수소에너지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탄소중립을 이뤄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신재생 에너지 협력을 이루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헝가리 국빈 방문 계기에 총 6건의 양해각서 및 공동의향서가 체결됐습니다. ‘한-헝가리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정(MOU)’, ‘한-헝가리 4차산업혁명 공동대응 양해각서(MOU)’, ‘한-헝가리 보건산업협력 양해각서(MOU)’, ‘한-헝가리 문화예술협력 양해각서(MOU)’, ‘한-헝가리 외교훈련협력 양해각서(MOU)’, ‘한-헝가리 청소년교류·가족정책 협력 공동의향서(LOI)’ 등입니다.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