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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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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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일자 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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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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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타밈」 (H.H. 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투자 확대 및 원자력, 방산, 보건·의료 등 새로운 신성장동력 분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중동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정무·외교 분야에서 서로의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 3.6(금) 저녁 카타르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3.7(토) △카타르 진출 경제인 오찬 간담회, △한-카타르 문화 교류의 밤 행사, 3.8(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및 협정서명식 임석, △공식오찬, △경제사절단 간담회,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등 일정을 가짐
※ 양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외교연수원간 협력 MOU」, 「원자력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협력 MOU」, 「관광협력 MOU」, 「교육협력 MOU」 등 총 4개의 MOU 서명식에 임석
박 대통령은 카타르는 에너지와 건설 등 전통적 분야에서 한국의 긴밀한 협력 파트너이자, 신성장 동력 분야의 핵심 동반자임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의 ‘창조경제’와 카타르의 ‘국가비전 2030’은 상호 협력할 여지가 많으므로, 신기술, 혁신, 보건·의료, ICT 등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 카타르“국가비전 2030”: 인력개발, 사회개발, 경제개발, 환경개발 등을 통한 post-oil 시대 대비 산업다변화 추진
타밈 국왕은 카타르는 산업다변화를 적극 노력중이며, 한국은 카타르의 경제성장 모델이자 아시아 국가들 중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이므로, 한국과 전방위적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타밈 국왕은 작년 방한 직후 즉시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하였으며, 금년 1월 한국 측에서 제안한 48개 유망 투자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하는 등 작년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의 실질적 협력이 심화되고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금년 1월 정부는 48개 유망 투자 프로젝트를 카타르측에 제안
-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수도권 광역철도(GTX), 제2서해안 고속도로 등
박 대통령은 작년 타밈 국왕의 방한 직후, 우리 국민들의 카타르 입국시 30일간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는 조치가 바로 이루어져 양국간 인적 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하면서, 실제로 우리 기업인들로부터 동 조치 관련 감사의 뜻을 많이 전해 받았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교역·투자, 에너지, 건설·플랜트, 보건의료, 원자력, ICT, 치안·방산, 교육, 문화 등 양측간 주요 협력 사안에 대해,「타밈」 국왕과 건설적인 의견 교환을 가졌습니다.
【양자투자】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도하에서「투자 라운드테이블」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등 對韓 투자유치 관련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하면서,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이에 타밈 국왕은 우리측이 제안한 48개 투자 유망 사업 관련 카타르 측에서 이를 어떻게 활성화시켜 나갈지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에너지】 타밈 국왕은 작년 방한시 박 대통령께서 제기한 동북한 오일 허브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카타르의 관계기관에서 전략적, 기술적, 상업적 측면 등을 세심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주요 에너지 수입원으로서의 동북아 지역의 중요성을 감안, 동 오일허브 사업에 대한 카타르 측의 관심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하고, 추가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스마트 그리드는 양국간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유망분야이므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서 신성장 산업으로 함께 육성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건설·플랜트】 박 대통령은 2002년 월드컵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가진 우리기업들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구축사업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담수화 시설 건설 등 다양한 플랜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 타밈 국왕은 한국 기업들은 성실성과 기술력 등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타밈 국왕은 카타르 월드컵 관련하여 한국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카타르 측에서도 이를 위해 입찰에 유리하도록 배려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보건·의료】 박 대통령은 양 정부간 정부지원 환자 송출 및 의료진 연수 계약이 조속한 시일내 체결되어 카타르 환자들에게 우수하고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카타르 의료진에게는 방한 연수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 타밈 국왕은 한-카타르간 보건·의료 협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 카타르는 연간 1천여명의 환자를 해외 송출중(연간 지출 약 1,500억원 규모)
【원자력】 박 대통령은 현재 체결 추진중인 한-카타르 원자력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협력 MOU를 기반으로 양국간 원자력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이에 타밈 국왕은 연구용원자로를 도입하여 카타르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관심이 많다고 하면서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토대로 관련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교육·문화】 박 대통령은 양국간 협력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적 및 문화적 교류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금번 방문 계기 교육협력, 관광협력 MOU 등이 체결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금년 5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교육포럼에 카타르 고위인사의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 타밈 국왕은 인력 및 문화교류의 중요성에 전적인 공감을 표하고, 세계교육포럼에 카타르측 인사가 참석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타밈 국왕은 물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 4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세계물포럼」에 카타르 환경부 장관이 참석토록 결정하였다고 하였으며,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카타르 측의 참석 결정을 환영하고, 국제적인 차원에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카타르 양국이 주요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등 국제무대뿐 아니라 지역기구를 통해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특히, 카타르가 금년도 걸프협력이사회(GCC : Gulf Cooperation Council) 의장국인 만큼, 한-GCC간 우호관계 심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했습니다.
한반도 문제 관련, 타밈 국왕은 한국 정부의 모든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카타르로서는 북핵 관련 유엔의 대북제재 찬성 및 성실한 이행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한데 대해, 박 대통령은 작년 정상회담시 북핵, 통일 등 한반도 문제 관련 많은 이야기를 나눈바 있음을 상기하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카타르 측의 적극적 지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금번 중동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실질협력 분야에서의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으며,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수 등 제2의 중동 붐을 우리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울러, 금번 회담은 북핵문제 해결, 평화통일 관련 우리입장 지지 재확인 및 국제무대 협력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