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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관련국가 APEC
개최일자 2023-11-17 장소 미국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장 전경


윤석열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세션2에서

다자 무역체제 복원, 역내 공급망 연계성,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APEC의 역할과 협력 강조

- 다자 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APEC의 리더십 발휘 강조 -

-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위한 APEC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논의 제안 -

- AI·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APEC의 적극적 동참 촉구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30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11.17,금) 11:00~12:30간 개최된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주제 : 상호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APEC에 주어진 역할을 강조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실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 의전 등 형식적인 면에 구애받지 않고 친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회의 방식


** 보고르 목표(1994-2020)를 계승해 채택한 APEC의 장기 비전으로 ▴무역투자 자유화, ▴혁신, 디지털 경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3대 핵심요소로 제시


먼저, 대통령은 규범에 입각한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기여한 APEC이 다자무역 체제 복원을 위해 다시 한번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내년 2월 제13차 WTO 각료회의가 다자무역 체제 복원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WTO 개혁과 복수 국가 간 협정 체결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대통령은 APEC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와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불예측성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 정신에 반함을 지적하고, APEC이 공급망 교란에 대처하기 위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적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은 APEC이 공급망 연계성 프레임워크 행동계획*을 통해 공급망 병목점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을 평가했습니다.


* 공급망 연계성 프레임워크 행동계획(SCFAP) : 역내 공급망 병목점의 발굴과 해소를 통해 공급망 비용을 저감하고 공급망 신뢰도를 높이고자 2010년부터 추진


아울러, 대통령은 지난 9월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 핵심 원칙을 소개하고 AI·디지털 규범과 거버넌스 정립에 있어 APEC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AI를 비롯한 디지털이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고 사회 전체가 이러한 디지털의 혜택을 공정하게 누려야 함을 역설하며, 내년 중 한국에서 개최할 “AI 글로벌 포럼”에 대한 회원국들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이 APEC의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며, 2025년 의장국으로 대한민국이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의 두 번째 세션 발언은 규범 기반 무역 질서 복원과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AI를 비롯한 디지털 분야 거버넌스 수립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을 재확인함으로써,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역내 경제 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역할과 기여 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발언 모습

APEC 정상회의 세션1 윤석열 대통령 발언문






존경하는 바이든 대통령님

각국 정상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이번 정상회의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바이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30년간 APEC은

아태지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이 되어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올해 회의 주제인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는 매우 시의적절한 의제라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기후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APEC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은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APEC 회원국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무탄소 에너지 이용을 확산하기 위해

‘무탄소(Carbon Free) 연합’

결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산에

앞장설 것이고,

APEC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기대합니다.


청정에너지 이용 확대와 함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기여도가 높은 해법입니다.


대한민국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역내 회원국 전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가 확산되도록

APEC 차원에서 특별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바다 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녹색해운 항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친환경 해운솔루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 각지의

녹색 항구를 촘촘하게 연결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기후격차 해소를 위해 책임있게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약속한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3억불 공여는

기후취약국 지원을 위한 연대의 의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APEC 기후센터를 통해

기후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태국가들이 자체적인 기후적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APEC 기후센터가 위치한 부산은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기후위기를 비롯한 당면 솔루션을 모색하는

연대와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1993년 처음으로 함께 모인 APEC 정상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욱 안전한 미래라는

아태지역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다시금 지금 우리는 30년 전의 이러한 비전에

호응할 역사적 책임과 사명이 있습니다.


공동체 정신에 기초해서

더욱 강력하게 연대하고 협력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보도자료
관련정보 [정상회담] APEC 정상회의 (2023.11.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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