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서울에서 개최, 

정부-기업-학계를 아우르는 소통 플랫폼 구축

❖ 연구기관 간 학술교류회 및 제3차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도 함께 개최,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상호 이익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 논의

10월 18일(금),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양국 정부·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이는 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22.8월, 베이징)에서 체결한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작년 11월 중국 창춘에서 제1차 행사가 개최된 데 이어 개최된 2번째 행사이다. 

* <韓> 기재부(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주관) / <中> 발개위(주최), 국제협력센터(주관)

특히, 이번 교류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학술교류회도 동시에 진행되어, 지난 5.16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의 교류 성과*도 함께 이행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교류회를 위해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의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으로의 투자유치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 양국 대외·거시경제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위한 MOU 체결(’24.5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가속화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추어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협력교류회가 양국이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의 협력은 92년 수교 이래 교역, 투자*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참석자들에게 당부하였다. 

* 교역(억$): (’92) 63.8 → (’23) 2,676.8 / 투자(In & Out, 신고기준, 억$) (’92) 2.2 → (’23) 35.7

이에 우하오(伍浩) 중국 발개위 비서장*도 양국이 상호 신뢰의 기조 하에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경제협력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하였다. 

*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내 유일한 차관보급로 주임(장관급), 부주임(차관급)에 이어 직급서열 3위

이날 경제협력교류회에서 한중 양국은 정부･지자체의 투자유치 정책, 민간 비즈니스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였다. 정책･투자 설명 세션에서 한국 측은 기재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측은 발개위가 정부 차원의 외자 유치 정책 동향과 경제 협력 추진 방안을 발표하였다. 또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는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의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하였다.

비즈니스 협력 세션에는 한국 측은 포스코 홀딩스, 삼성벤처투자, SK, 오리온, 삼양, 수자원공사가, 중국 측은 알리바바, 시안지리전자신소재 등이 참석하였다. 특히,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 홀딩스와 중국 정부와 글로벌 물 안보 분야를 협력 중인 수자원공사는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 제2차 한중경제협력 교류회 세션 >

세션 1   정책･투자 

(한국 측)

･ 한국의 거시경제 동향 및 정책 대응 (기획재정부)

･ 한국의 외국인 투자 환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미래의 동반자 충남,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허브 (충청남도)

･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전북 (전라북도)

(중국 측)

･ 한중 산업 협력 현황 및 발전 기회 (발개위 (산업사))

･ 한중 투자 협력 발전 현황 (발개위 (외자사)) 

･ 시안시와 한국의 경제협력 동향 (산시성 시안시)  

･ 옌청시의 산업 및 한중 협력 현황 (장수성 옌청시)

세션 2 비즈니스 협력 

(한국 측)

･ 중국 진출 현황 및 한중 간 협력 사례 (포스코 홀딩스)

･ 한중 수자원 분야 협력 동향 (한국수자원공사)

(중국 측)

･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한중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알리바바)

･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양국 산업협력의 모범사례 (시안지리전자신소재)

또한, 한중 학술교류회에서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양국 관계의 변화, 한중 경제·산업 정책 비교 및 향후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토론하며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 간의 협력은 두 나라의 경제와 지역 안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동력임을 강조하고, 이번 학술교류회가 양국의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발전시키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와 발개위 간의 제3차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도 개최되었다. 이형렬 기획재정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자오즈단(赵志丹) 발개위 고기술사 부사장(부국장)과 만나 양국의 공급망 정책을 소개하고, 한중 간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국은 국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은 공급망 교류 및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개최와 관련하여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은 한중은 계속 소통의 끈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하며, “중국은 항상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였다.또한, 앞으로도 “양국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실무 단계뿐만 아니라 부총리 등 고위급 교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