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태국 간의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첫 번째 공식협상이 7.9.(화)~7.11.(목) 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 FTA와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
산업통상자원부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재부, 농림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우리 정부대표단은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Chotima Iemsawasdikul)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이 이끄는 태국 대표단과 상품, 서비스, 투자, 디지털, 정부조달, 지재권, 협력 등 분야별로 협상을 진행한다.
양국은 지난 3월,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그간 협정문 초안 마련, 관계부처 협의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1차 공식협상에서 분야별 협정문에 대한 입장 파악, 쟁점 검토, 대응방안 마련 등을 통해 향후 협상 진행 가속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 품탐 웻차야차이(Phumtham Wechayachai) 태국 부총리겸 상무장관
태국은 아세안 2위의 경제대국이자 역내 최대 제조업 강국으로 한-태국EPA 체결 시 일본, 중국 등 경쟁국 대비 우리 상품․서비스 등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아세안 지역 진출을 활성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우리나라가 태국과 이미 ‘한-아세안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통해 무역 협정을 맺고 있으나 양국 간 교역과 경제협력 개선 여지는 아직 크다”고 언급하고, “두 국가만의 맞춤형무역협정이 될 「한-태국 EPA」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협상총괄과 사무관 모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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