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경제외교 참여 과정
차별화된 컨텐츠로
베트남 시장 공략 성공

이퓨쳐는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며 현지에서의 제품 홍보를 본격화했다. 특히, 베트남 최대 도서 유통업체인 F사의 대표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기현 대표는 대통령과 함께 방문하는 경제사절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최종 결정권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F사 대표는 이퓨쳐의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에 큰 관심을 보이며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고, 이는 백만 달러 규모의 MOU 체결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통 경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사전 상담 대상에 없던 현지 기업들이 행사 부스를 직접 찾아와 장시간 미팅을 진행하며 수출 가능성을 논의하는 성과도 있었다. 이는 베트남의 높은 교육열과 이퓨쳐의 교육 콘텐츠가 가진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비영어권 국가에서 개발된 영어 교육 콘텐츠라는 점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퓨쳐는 비영어권 어린이들이 외국어를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독창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이는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도 효과적으로 통했다. 다양한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에서도 이러한 강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좌)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중 MOU 체결, (우) 베트남 테솔 행사 중 이퓨쳐 소개화면
이 대표는 교육 콘텐츠 업계에서 안정성을 증명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수출이 이루어진 후에는 교재 제공 업체를 변경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지 바이어들은 해당 업체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신중히 검토한다. 이퓨쳐는 비즈니스 파트너십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들에게 신뢰와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또한, 이퓨쳐는 경제사절단 참여 전 KOTRA가 준비한 사전 방문 기업 리스트를 검토하며 비대면으로 먼저 소통을 시작했다. 담당자와 미리 구축한 네트워크는 실제 계약 체결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해외 법인을 설립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거래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큰데, KOTRA가 제공한 리스트를 통해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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