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수출 시장 확대로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국내 거래에 어려움을 겪던 동양호이스트크레인은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바이어 6개사와 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소통과 만남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통해 한 단계씩 발전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참여이력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대표자명   김수현

주요사업   호이스트 제조업

위치   김포시 대곶면 산자뫼로 56-25

해외 진출 시장   베트남, 인도네시아

1. 경제외교 참여 배경

수출 중단 위기 앞에서

경제사절단을 만나다

동양호이스트크레인은 화물 운반이나 기계 분해 및 조립에 사용하는 호이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입에 의존하던 호이스트를 직접 제조하며 국산화에 성공한 동양호이스트크레인은 2003년 동양감속기 제조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기술력을 쌓아왔다.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사용 가능 시간과 하중을 대폭 늘린 신제품 ER호이스트를 출시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베트남 하노이의 바이어가 6개월 동안 제품 주문을 중단하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절감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바이어에게 기업의 비전을 전달하고, 오해가 있었다면 이를 해소하며 관계를 회복하기를 기대했다. 동시에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애로사항

▷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  기존 바이어 거래 중단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

▷ 기업의 비전과 강점 홍보 도모

▷ 새로운 바이어 발굴 준비

2. 경제외교 참여 과정

앞선 기술과 믿음직한 서비스로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다

동양호이스트크레인은 경제사절단에 참여하여 새로운 바이어를 찾고 있다고 홍보했는데, 베트남 C사의 대표가 직접 본사를 방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고, 2024년 2회의 수출을 진행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현지 대규모 크레인 업체 A사는 동양호이스트크레인이 선보일 예정인 방폭형 호이스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해당 바이어 역시 직접 본사를 방문해 방폭 인증을 받으면 꼭 연락해 달라고 요청하며, 앞으로도 동양호이스트크레인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동양호이스트크레인은 바이어들에게 빠른 피드백과 믿을 수 있는 A/S를 제공한 점이 신뢰를 얻은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 시장에서는 저가 호이스트 제품의 확산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경제사절단 방문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는 기업들과 상담하며 신제품 홍보에 집중한 결과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베트남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기업에 성공적으로 어필할 수 있었던 데에는 KOTRA 경제협력지원팀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수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KOTRA와 여러 차례 상담을 진행했으며, 소통이나 제품 인증 문제 등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KOTRA 담당자의 진심 어린 도움을 받으며 단계를 하나씩 밟아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KOTRA의 지원 덕분에 더 넓은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고,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덕분에 제품을 더욱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어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 자체가 소중했는데, 경제사절단을 통해 우수한 기업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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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외교 참여 성과

수출국 확대,

매출액 상승 효과를 확인하다

(좌) 베트남 업체와의 미팅, (우) 베트남 전시회 참여

동양호이스트크레인은 경제사절단 참여 전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3개국에만 수출하고 있었으나, 참여 이후 멕시코, 인도, 중국, 바하마까지 수출을 확대하며 총 7개국으로 시장을 넓혔다. 직접적인 수출 외에도 다른 업체를 통한 간접 수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사절단에 여러 차례 참여한 결과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매출은 약 31억 원이었으나,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43억 원에 달했다. 행사에 한 번만 참여해도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을 실감했다는 김 대표는 당장의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가능성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했을 때 동남아에서 만난 바이어를 다시 행사장에서 만나면서 인연이 지속될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한 번 맺어진 인연은 지속적인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행보를 주목하고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Mini Interview

❝

불안을 버리고, 나의 길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

수출 전후를 비교해 보면 사업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이전에는 중국산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조건 저렴하게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수출을 경험하면서 더 넓은 시장과 큰 가능성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넘어 특별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거나 부품을 고급화해 품질을 높이고, “이 기업의 제품은 정말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 되었습니다.

수출을 통해 저희 제품이 단순히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가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KOTRA의 지원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사화 신청부터 바이어 발굴, 수출 계약까지 혼자서는 감히 나아가기 힘들었을 길을 KOTRA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목표를 향해 용기를 가지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발판 삼아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