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유수 분리 기술,
중동에서 온 러브콜
환경 - 오즈세파
회사 개요
대 표 |
오계동 |
참여 이력 |
사업분야 |
환경 |
• 2022년 11월 한-사우디 투자포럼
• 2023년 3월 제1차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 |
주 소 |
서울시 영등포구 |
UAE 신시장 개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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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 석유회사에
벤더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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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G사, A사와
협업 계약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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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바이어들의
관심과 시장성 확인 |
기름 오염수를 줄일 획기적인 기술 개발
오즈세파는 세계 최초로 강이나 바다에 떠있는 기름을 분리하는 '유수 분리' 기술로 나노필터 멤브레인을 개발·제품화한 회사다. 물과 기름은 서로 섞이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에 분리하는 것도 간단한 문제일 것 같지만, 이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 두 물질을 온전히 분리하는 기술을 만나기 어려웠다.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원유 유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바다 위 기름을 분리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흡착포로 조금씩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기름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름 먹은 흡착포가 다시 폐기물로 쌓인다는 환경 문제까지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유수 분리 나노필터를 이용하면 99% 수준으로 기름을 분리하고, 그 기름을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과 비용 모두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오즈세파의 유수 분리 기술에 중동의 많은 석유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원유 채굴 때마다 엄청난 규모로 방출되는 기름 오염수를 지금까지 연못 등에 가둬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즈세파의 기술력을 응용한 또 하나의 제품은 오일스키머라고 불리는 유수 분리 로봇이다. 이 로봇은 직접 이동하며 안정적으로 기름을 분리한다. 소형 스키머는 시간당 5톤, 대형 스키머는 시간당 80톤의 기름을 분리할 수 있다. 흡착포에 비하면 가격과 효율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유수 분리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외교의 인연, 중동이라는 큰 시장으로 이어지다
2022년 10월 오즈세파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가스전시회(ADIPEC)’에 참여하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등 중동 지역 주요 석유 기업들이 참관한 가운데 제품을 전시했다.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또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여하여 사우디아라비아 G그룹과 오즈세파 제품 공급에 관한 포괄적 MOU도 이뤄졌다.
석유가스전시회(ADIPEC)에서 오즈세파를 관심있게 본 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인 D사는 전시회 직후, 1차 기술 미팅을 제안해왔다. 그리고 이듬해 2월에는 UAE 본사로 오즈세파를 초청해 단독 제품 시연회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이런 기술과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D사 전문가들의 관심과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D사와의 인연은 제품 시연에 이어 셔틀 경제협력단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오즈세파는 제1차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 참여 계기로 현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D사 주관의 ‘SUSTAINABILITY ROADSHOW’에 참석하여 제품을 시연했다. 이 전시회는 초청된 12개사만 참석하는 폐쇄 전시회였는데, 오계동 대표는 여기에서도 스타트업인 오즈세파 기술이 다른 대기업보다 더 주목받았다고 말한다.
경제협력단에서 돌아온 지 한 달 만에 D사와 2차 기술 미팅을 했으며 기술등록 및 벤더 등록도 진행하게 되었다.
제품을 알리기 위한 꾸준한 도전으로!
신기술을 개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 국영 석유회사인 D사와 같은 빅 바이어와 바로 거래를 틀 수 있는 벤더 등록을 해낸 것은 대단한 성과였다. 특히 일 진행이 느린 편인 중동에서 새로운 업체가 이렇게 빠르게 벤더 등록을 하는 것은 드문 케이스였다. 그만큼 현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제품인 동시에, 경제외교를 적시에 활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기존에 없던 신제품이 새로운 시장을 여는 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런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데는 여러 전시회와 행사, 포럼 등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경제사절단 참여와 같은 기회는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 마케팅을 펼치는 데 디딤돌이 되어주고 날개를 달아줍니다. 앞으로도 경제사절단 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외교 활용 사업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오즈세파는 중동에 이어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금과 같이 꾸준히 도전한다면 올해 안에 큰 성과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사절단은 이미 성과가 많이 나 있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과가 새롭게 창출될 중소기업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입니다. 국가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로 나가 마케팅을 해주겠다고 하는 기회인만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술력과 제품력은 있지만 해외 시장의 높은 문턱을 어려워하는 중소기업들이 경제외교를 더욱 적극 활용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 오즈세파 역시 앞으로도 열심히 참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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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세파 대표 오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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