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과 상품으로

단단한 결실을 맺다

스마트팜 - 우듬지팜

스마트팜 기술과 상품으로 해외 시장 도전!

우듬지팜은 충남 부여에 있는 스마트팜 회사로, 국내 단일 토마토 농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10.8 헥타르(ha)의 유리온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우듬지팜의 주력 상품인 토망고는 토마토에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첨가하는 기술 덕분에 건강한 단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우듬지팜은 매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남다른 품질의 토마토 상품 외에 최첨단 스마트팜 기술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듬지팜의 사계절 스마트팜은 국내 최초 자력으로 반밀폐형 유리온실을 짓는 기술이다. 이중 공조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여 사계절 내내 작물 재배가 가능하며 97% 광 투과가 가능한 산란광 유리와 보광등을 설치하여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날씨가 뜨거운 중동이나 추운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 2023년 1월 한-UAE 경제사절단에 참여했을 때도 시식 코너에서 맛을 본 중동 바이어들이 극찬을 하며, 현장에서 비즈니스 상담 주선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처럼 경제사절단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우듬지팜이지만, 처음 해외 시장에 도전할 때는 힘든 점이 많았다.

“해외 시장 진출은 2021년부터 준비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aT센터 등을 통해 중동이나 동남아 등 관심 국가에 대한 조사도 했지만, 뚜렷하게 잡히는 게 없었습니다. 특히 현지 기업 정보를 얻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기업 정보를 겨우 얻었다고 해도 과연 믿을만한 기업인지 신뢰도를 파악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또 현지에서 저희 스마트팜 기술이나 토망고 등 상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객 반응에 대해서도 실제로 접하지 않으면 정확히 알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무작정 UAE나 말레이시아도 가봤지만 현지 기업 정보나 인허가 등을 알아보는 데 답답함이 많았습니다.”

어려웠던 해외 시장, 경제사절단으로 물꼬를 트다

국내에서 사계절 작물 재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쌓았고 스테비아 토마토의 인기도 충분히 얻고 있어 자체적으로 수출을 진행하려 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고민 끝에 강성민 대표는 기업의 수출 관련 업무를 도와준다는 KOTRA에 문을 두드렸다.

“KOTRA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는데 각 수출국마다 우리 기업을 도와주는 현지 무역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다른 기업의 수출 성공 사례도 들었습니다. 그제야 ‘기업이 홀로 맨땅에 헤딩할 게 아니라 KOTRA를 통해 국가 정보와 인허가에 필요한 정보까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KOTRA 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듬지팜은 한-UAE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면서 해외 시장의 문을 활짝 열 수 있게 되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지만, KOTRA 스마트팜 해외 시장 설명회를 통해 먼저 현지 시장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사전에 관련 자료를 보고 공부한 것이 실제 경제사절단에 참여하여 바이어와 상담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성과, 더 넓은 세계를 향해

경제사절단은 정상 순방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만큼, 현지 바이어들이 보다 신뢰의 눈으로 기업을 바라본다. 제품이나 기술력에는 워낙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강성민 대표는 바이어와 상담할 때 적극적으로 우듬지팜을 소개했다. UAE 바이어도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우듬지팜을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우듬지팜은 경제사절단을 통해 만난 E사와 스마트팜 구축 및 스테비아 토마토 생산·유통 관련 1,080만 불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현지에 스마트팜 및 식품 가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 또 T사와는 아부다비 시장 테스트용으로 스테비아 토마토 600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제사절단과 이후 진행된 후속상담회를 통해서도 더욱 많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미 체결한 계약의 원활한 이행뿐만 아니라 R사나 F사와 같은 잠재적인 스마트팜 바이어를 확보했고, 스테비아 토마토 가공장 설립을 희망하는 쿠웨이트 바이어도 소개받았습니다. 그 외 여러 중동 지역에서 저희 스마트팜 시설과 스테비아 토마토에 큰 관심을 보여 앞으로도 많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성민 대표는 경제사절단이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후속상담회 등 지속적인 지원이 있어 바이어와 수출 논의를 이어나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UAE 현지 유통업체에 토망고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6월 12일에 열리는 한-중동 K-비즈니스데이에서도 경제사절단을 통해 알게 된 바이어와 추가 미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도 충실히 준비하여 더 큰 성과를 가져오려 합니다.”

이번 경제사절단으로 저희는 많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우선 저희 기업과 맞는 진출 희망 국가를 잘 선정했고, KOTRA를 통해 해당 국가에 대해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수출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상대 바이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우리측 자료를 영문으로 준비하는 등 꼼꼼한 대비가 성공적인 비즈니스 미팅의 핵심이었습니다.

수출하고자 하는 국가가 원하는 각종 인증과 영문 인증 서류를 미리 준비한다면, 사전에 대비를 잘 했다는 인상을 주고 미팅에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경제사절단과 같은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이런 준비와 함께 참여한다면 기업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