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백신·경제·기후 협력 확대, G7 정상회의 주요 이슈·성과

재생시간 26분
일자 2021-06-14

주요내용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은 물론 확대정상회의에 참여하면서 대면 다자외교 재개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극복과 각종 글로벌 도전과제를 함께 논의하면서 우리의 대응 노력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김용민 앵커>
네, 오늘 첫 번째 순서 ‘경제&이슈’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은 물론 확대정상회의에 참여하면서 대면 다자외교 재개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극복과 각종 글로벌 도전과제를 함께 논의하면서 우리의 대응 노력을 알리는데 주력했는데요.
G7 정상회의 주요 성과와 국제사회 속 우리의 역할을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살펴봅니다.

(출연: 최배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용민 앵커>
“올해 코로나19로 188만여 명이 숨졌고, 이는 지난해 전체보다 많다”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존스 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백신으로 일상을 찾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반면, 아시아-남미 등 여전히 위험이 지속되는 국가들이 상당한데요.
각국 현황 살펴봅니다.


최배근 교수 >
예, 말씀하셨듯이 ‘백신 디바이드 문제’, 그러니까 백신의 양극화 문제인데요. 백신 접종이 그나마 지금 최선책은 아니라 하더라도 차선책인데요, 지금 선진국가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은 상황이고 개도국 같은 경우는 상당히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까 접종 속도가 느리고요.
또 하나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요. 우리가 겨울이 지나고 우리가 1월에 굉장히 확산이 급증했듯이 지금 우리는 이제 여름에 접어들면서 정반대 지역에 있는 남반구 지역은 이제 겨울로 접어들면서 이쪽 지역이 확산이 눈에 띄게 지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라든가 특히 남미 같은 경우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요. 물론 인도는 최근에 위기 상황은 지금 넘어서서 진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도가 한 2만 명대까지 내려왔으니까요. 한때 30만 명대까지 갔던 게 2만 명대까지 내려왔으니까요. 반면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가 여전히 높은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경우를 보게 되면 신규 확진자가 거의 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물론 인구도 많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발생을 하고 있고요. 이건 지난 일주일 평균이 8천 명이 채 안 됐던 것에 비하면 최근에 오히려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고요. 옆 나라인 필리핀 같은 경우도 보게 되면은 확산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7천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것도 지난 7일 평균이 7천 명이 안 됐던 거에 비하면 악화하고 있는 걸 보여주고 있죠. 베트남 경우가 조금 이제 완화세를 보여주고 있고, 대만 같은 경우는 완화세를 좀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가 불안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다행히 전면 봉쇄의 덕택으로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옆 나라인 일본 교토 통신 보도에 의하면 백신 수천 명분이 폐기 처분됐다는, 냉동고 불량으로 인해서 발생했다고 그러는데, 참 어떤 나라들은 없어서 못 맞고 있는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나라도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김용민 앵커>
국내는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전남이 가장 먼저 접종률 30%를 넘겼고, 전체 인구의 백신 접종률은 1/4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국내 상황도 짚어주시죠.


최배근 교수 >
예, 맞습니다. 저는 주말 영향도 있지만, 우리나라도 지금 완화추세에 진입한 게 아닌가. 지금 백신 접종률이 20%대가 넘어섰거든요. 7월 정도에는 방역 당국에서도 감염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을 하고있는 상황 속에서 저희 같은 경우는 확산세는 이미 넘어섰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인구 대비 접종률이 주말에 23%를 돌파한 걸로 지금 가고 있죠.
저도 개인적으로 금요일에 백신 접종을 했습니다. 좀 깜짝 놀랄 정도로 그런 것은 주사 맞은 느낌이 없습니다. 밤에 약간 몸살 기운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것도 다음 날 오전 되니까 없어지더라고요. 없어지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안심하고 받아도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백신 접종률이 최근에 전 국민 사이에 굉장히 빠르게 지금 확산되고 정부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보니까 백신 공급 문제가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저는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확보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7월부터는 바깥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뉴스를 제가 접했는데 진짜 반갑더라고요. 여름에 더운데 마스크 쓰고 다니는 것도 상당히 고역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는 7월부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확진자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물론 이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당분간은 우리가 마스크 쓰는 것에 유지를 해야될 것 같고요.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한국의 K-방역이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K-방역을 만들어냈던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사실 영국 같은 경우 보게 되면 지금 우리가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잖아요. 마스크를 일찍 벗었다가 변이 바이러스, 그러니까 델타 바이러스라는 게 새로 등장하면서 그랬듯이 반면에 우리는 국민들이 사실 자발적으로 이런 부분들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참여해 주는 이런 국민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대한민국이 지금부터는 오히려 선진국들보다 더 나은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돼 G7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여 의미,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최배근 교수 >
전문가로서 봤을 때 G7 정상회담에 초청받은 것에 대해서 국내 언론들이 잘 모르시는 건지 아니면 이걸 외면하고 있는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G7이라는 것이 옛날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에요. 70년대 초에 G7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었고요, 그리고 우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G20이라는 게 만들어졌잖아요. 그리고 지난해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됐지만, 트럼프가 ‘G11을 새로 만들어야된다. G7은 낡은 틀이다.’ 이러면서 거기에 대한민국을 초청할 의사를 밝혔었어요.
그리고 올해 열린 G7에서도 새로운 틀을 만들겠다는 것이 바이든의 지금 공약이기도 하고 생각이기도 합니다. 흔히 말해서 D10이라고 하는, Democracy라는 것으로 G7을 흡수 통합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여기에서 G7이 왜 생겼는가를 우리가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1970년대 초 이전까지는 G7이 아니라 그냥 미국 혼자 미국 혼자서 세계를 주도했었던 거예요. 물론 공산 진영은 소련 중심으로 진행이 됐었고요, 자유 진영은 미국 혼자서 주도했던 겁니다. 그런데 70년대 초에 G7이 만들어진 이유는 미국 혼자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국제 문제들이 발생한 겁니다. 당시에는 국제 금융이 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에 G5, G4 하다가 G7으로 정착이 돼 왔는데 G7은 말 그대로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들을 강대국들이 자기들끼리 사전적으로 먼저 결정을 하고 이걸 전 세계에 반영시키겠다는 기구입니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힘을 가진 국가들의 모임 틀이죠.
그런데 이게 G20으로 됐다는 것은 왜 그러냐면요, 글로벌 금융이 터지면서 G7의 힘만 가지고 해결할 수 없다 보니까 이걸 확장 시킨 거예요. 확장 시켰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G20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G10이라든가 G11을 만들려고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를 좀 봐야 하는 건데요.
두 가지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는 G20에도 들어갔고요, G10, G11을 만들게 되면 거기에도 우리는 들어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고요.
G20을 만들어놓고 왜 G10이라든가 G11을 새로 만들려고 하느냐. 여기에는 미-중 갈등이라는 게 있죠.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같은 경우는 G20을 굉장히 과소평가하고 외면했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자기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국제적인 현안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중국으로부터 굉장히 강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백신 공급도 동남아라든가 중남미에 중국이 굉장히 많이 공급하고 있죠, 아프리카라든가 이런 지역에요. 사실 국제 현안을  해결하는 국가가 국제 리더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미국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보니까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을 하자고 한국을 선택했어요.
중국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국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대한민국이 선택됐다는 데 의미를 가져야되는 겁니다. 이 의미가 무슨 의미냐면요, 한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세요. 대한민국이 식민지로 전락하기 전인 1907년 고종황제 때의 헤이그 만국평화회의라는 것을 국사책에서 국사 시간을 공부한 적이 있을 거예요. 거기에 이위종, 이준, 이상설 열사를 파견했는데 그분들이 다 회의에 참석 조차도 못했잖아요. 거기에 분개해서 이준 열사가 순국했죠. 순국했는데 그 당시에 거기에서 한반도 문제가 결정됐습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요. 대한민국의 운명을 국제사회에서 결정한 데 속에서 해당 국가가 자신의 입장을 반영시키지 못하는 이런 비극이 우리 20세기의 비극이 하나의 원인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 G7에 이제 들어가게 되면 국제 현안 즉 한반도 문제를 우리도 거기에 우리 입장을 반영할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런 점에서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겁니다. 한반도 문제를, 강대국들만으로 결정하는 것과 그 당사자인 대한민국이 참여해서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이건 천지차이의 문제인 것이죠.
거기다가 우리가 코로나 재난 이후에 국제 현안 같은, 보건 위기라든가 아니면 디지털화, 경제가 디지털화가 빠르게 되고 있는데 거기에서도 대한민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기존의 강대국들이요. 예를 들어서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한테 요청하는 게 뭡니까. 소위 말해서 차량용 반도체하고 배터리를 그랬잖아요. 그게 왜 그러냐면은 미래 차 분야에서 중국한테 굉장히 지금 밀리고 있다 보니까 미국이 중국의 추격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또 자신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의 손을 잡아야만 된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인 겁니다.
즉, 미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번에 G7 정상회담에서도 유럽연합 정상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어요. 거기서도 똑같은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힘이 필요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파트너가 돼달라고 하는 것이고 그만큼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증가를 하고, 대한민국이 소위 말해서 국제사회 속에서 전통적인 선진국가들이 ‘당신은 우리의 파트너’라고 인정을 한 것이고, 그건 바로 뭘 의미하냐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대한민국의 운명을 강대국에게 떠넘기지 않고 우리가 그것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이건 새로운 역사의 시작입니다.


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강조했고, 호주, 독일, EU정상들과 양자회담은 물론 AZ 회장과 면담 등을 통해 코로나19 긴밀협력을 논의했습니다.
G7 등 주요 선진국들이 백신 파트너십으로 한국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보십니까?


최배근 교수 >
그렇죠. 이번에 우리가 G7을 확대 개편하는 문제는 코로나 재난이 가져온 하나의 문제입니다. 코로나 재난이 만약에 없었더라면 기존 G7과 G20의 틀이 그냥 당분간 지속되어졌을 거예요.
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G20으로 우리가 국제 문제를 풀어가려고 했는데 이 속에서 미-중 갈등이 갈수록 폭발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 속에서 G20은 미-중 갈등으로 더 이상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 그리고 더해서 코로나 재난이라는 새로운 국제 현안이 생긴 거죠.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존의 G7 가지고 해결할 수 없다 보니까는 이것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겁니다. 기존에 미국을 비롯한 전통적인 선진 국가들은 국제 현안에 대해서 자신들의 힘만으로 가지고는 역부족인 상태. 둘째는 중국의 도전으로부터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공통분모,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한국이 코로나 재난 속에서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독일의 메르켈 종리조차. 유럽에서 그나마 방역 모범 국가라고 하는 독일조차도 한국이 코로나 재난에서 경기가 가장 빠르게 회복이 된 것을 높이 평가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인정했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백신 개발에 있어서는 분명히 선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생산 능력은 모든 나라가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생산 능력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리가 높은 나라이다 보니까는 대한민국의 협조 없이는 자신들이 전 세계에서 리더 국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전 세계의 개도국이라든지 후진국에 백신을 빨리 공급을 해줘야 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참여시키지 않고서는 이 문제를 돌파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국제사회 속에서 대한민국을 백신의 허브라고 이렇게 공공연하게 부르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다가 플러스, 소위 말해서 우리가 경제가 디지털화되는 미래 차를 중심으로 디지털화되는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미래 차와 관련된 기술들, 이 부분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유럽과 미국도 인정하는 것이고요, 그다음 여기서 또 한 가지 커다랗게 주목해야될 부분이 있는 게 미국이 지금 중국하고 지금 굉장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소위 말해서 일대일로 사업을 가지고 아프리카를 공략하고 있잖아요, 지원을 하고요. 그래서 미국이 이번에 무슨 제안을 했냐면 아프리카라든가 후진 국가에게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전통적인 철도라든가 항만 같은 전통적인 인프라뿐만 아니라 디지털 그다음에 보건 인프라도 제공을 하는데 중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제공을 하겠다. 중국하고 미국이 경쟁이 붙은 겁니다. 그러면 이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건 뭐냐면 대한민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 가지고 이 아프리카라든가 후진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를 깔아주고 보건 인프라를 깔아주는 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거는 기존의 경제 영토의 확장을 넘어서 디지털 경제 영토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아프리카에 우리가 진출하고 그랬을 때는 우리나라 경제 영토를 단순하게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단했었는데, 디지털 경제 영토가 굉장히 중요한 시대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라는 기업이 지금 대한민국 경제 규모보다 더 큰 상태입니다. 즉, 디지털 기업, 플랫폼 기업들이 웬만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은 디지털 기술이라는 것이 전 세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을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프리카나 후진 국가로 우리가 시장 확장을 하고 경제 영토로 확장하는 이 기회에서 미국 주도의 인프라 지원 사업에 대한민국이 파트너로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김용민 앵커>
경제협력 분야를 살펴보면, 연달아 호주, 영국, EU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저탄소 기술협력 기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수소경제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들과의 수소경제 협력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요?


최배근 교수 >
현재 전 세계에서 이 산업의 방향은요, 소위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입니다. 모빌리티를 스마트화시키겠다는 건데, 그것이 사실 2010년 이전에 진행된 게 바로 스마트폰 사업이었었죠. 그 두 번째 상황이 미래 차입니다. 스마트카요. 자동차를 스마트화시키겠다는 것이고 여기에 관련되는 기술들이 인공지능 기술이라든가 자율주행, 그다음에 5G 통신이라든가 친환경 차인 전기차, 수소차로 우리가 포괄할 수 있는 부분, 그다음에 그것을 지원을 해줘야 하는 부분, 차량용 반도체 그리고 그걸 지원해 줄 수 있는 배터리 이런 것들입니다. 이런 분야에 있어서 어떤 한 나라가 절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 보게 되면요, 전기차는 굉장히 뒤쳐져 있습니다. 중국에 비해가지고요. 그러니까 미국이 전기차를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미국이 못 가지고 있는 부분들, 차량용 반도체라든가 배터리에 있어서 한국의 힘을 필요로 했듯이, 지금 거기서 더 나아가가지고 지금 전기차가 빠르게 지금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수소차도 사실은 전기차와 관련된 겁니다. 에너지를 전기로 하느냐 수소 전기로 하느냐 이 차이인데 이번에 수소 경제가 굉장히 화두가 됐습니다. 호주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하고 정상회담을 요청하면서 얘기한 것이 바로 뭐냐면 호주는 에너지 생산 국가이죠, 거기다가 한국은 일찍이 수소차에 굉장히 승부를 걸었죠. 그러다 보니까 한국이 수소차 개발에 있어서 굉장히 능력을 갖고 있다 보니까 서로가 에너지와 수소차 생산 능력하고 협력을 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겠냐 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EU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한테 정상회담을 요청을 해서 한국과 EU 간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는데요, 여기서 문재인 대통령이 그랬죠. EU 같은 나라는 이미 일찍이 기후 변화 문제 강조를 하면서 저탄소 경제 재생에너지에서 굉장히 우수한 기술을 갖고있는 나라잖아요.
반면에 한국이 갖고 있는 장점은 에너지 저장 장치라든가 수소차, 전기차 개발 생산 능력이라든가 이런 능력 이런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보니까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는 얘기죠. 양국이 서로가 협력을 해가지고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하나의 보완적인 관계라는 점에서 정상회담 이루어졌던 겁니다. 정상들이 불필요하게 서로 그렇게 만날 이유가 없는 거거든요, 아무 이득도 없으면서요. 한국이 그만큼 국제사회 속에서 선진국들이 자신의 파트너로 삼고 싶을 만큼 매력을 많이 갖고 있는 나라로 부상을 했다는 데 굉장히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김용민 앵커>
G7정상회의 마지막 기후변화, 환경 세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선도발언자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우리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계획’을 소개했는데요.
한국의 탄소중립 노력이 국제사회에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최배근 교수 >
이번 G7에서 주요 아젠다 중 하나가 기후변화가 있었죠. 보건 문제와 더불어 가지고.
그런 점에서 이 기후변화 이 문제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 지난해 특별연설을 하면서 2050년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을 선언했죠. 이건 UN, 소위 기후변화 협약에서 결정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거기에 동참을 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얼마 전에 P4G 정상회의가 있었잖아요. P4G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냄으로써 선진 국가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킨 점이 있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은 두 가지 세션에 참여했는데 마지막 세션이 기후변화, 환경 세션이었는데 여기서 선도 발언권을 얻었는데요, 여기서 구체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액션에 대해 소개했는데, 생물 다양성, 우리가 기후 변화 문제는 기본적으로 생태계를 다시 복원시키는 문제이기 때문에요, 건강한 생태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생물 다양성에서 기반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다음에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하겠다. 그래야지만이 우리가 이 기후변화 문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11월에 COP26이라고 부르는데요,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죠, 여기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발표할 것입니다. 한국도 그동안 소위 말해서 ‘기후 악당 국가’로 오명이 있었는데, 이걸 적극적으로 벗어서 세계 변화의 추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 이번에 G7 정상회담에서 전 세계에 리더로서 보여줘야 하는 하나의 모습들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우리가 향후 G7을 확장할 때 그곳에 참여할 가능성을 높이게 된 겁니다.


김용민 앵커>
네 이번 G7을 통해서 많은 기회가 열렸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필요로 하는 선진국들이 많이 있구나. 앞으로 더 신경써야 될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좀더 세밀하게 다가갈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였습니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 백신·경제·기후 협력 확대, G7 정상회의 주요 이슈·성과 (26 분)

  • 보기
댓글 운영정책
  • 댓글입력
댓글목록 0개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