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국가가 부를 축적하면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경제성장은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경제성장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것은 기업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유·무형의 성과입니다. 경제규모가 거대해지고 복잡해지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대기업도 이제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과 협업하지 않으면 세계시장에서 경쟁 할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을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 활용해야 하며 이를 통해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정상외교를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경제단체를 비롯한 업계에서도 기업들이 정상외교를 상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요구했고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서 KOTRA에 「정상외교경제활용센터」가 설치되었습니다. 센터가 설치되면서 정상외교 경제활용의 패러다임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또 하나의 플랫폼이 확립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1월 전담팀을 조직하고 같은 해 5월 「정상외교경제활용센터」를 설치한 이후 2016년까지 센터는 다양한 자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인원 확충은 물론, 사업수행 과정에서 후속지원 개념을 체계화하는 등 사업 매뉴얼을 마련했습니다. 성과프로젝트 등급제, 정보공유 프로그램 등 각종 제도와 시스템을 갖추어 기존 사업추진 방식과는 차별되는 사업운영 노하우도 확보했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범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을 아우르는 협업 플랫폼으로서 「해외진출성과확산협의회」를 만들어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Team Korea 민관합동 사절단’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 정상순방사절단 뿐만아니라 후속사절단 성과 창출을 위해서도 체계적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정상외교를 활용한 경제적 성과를 논의하기는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KOTRA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정상외교경제활용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의 지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점은 확실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그간의 운영성과와 사업운영 노하우, 사업추진 과정 등을 정리하고 이를 발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흡하나마 백서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정상외교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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