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
아세안 (ASEAN) 수출시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다변화 기회 마련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다렐 레이킹 (Darell Leiking)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은 6.27 (목) 오후 4시 (한국시간) 과천-쿠알라룸푸르 간 영상회의를 통해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 (이하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였다.

이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3.13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계기 양국 정상이 한-말련 FTA 추진에 합의한 이후, 한국 * 과 말레이시아 양국의 국내준비 절차가 모두 완료되어 FTA 협상을 개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통상절차법상 국회 산업위보고(’19.5.29.) 등 협상개시를 위한 국내절차 완료

앞으로, 양국은 올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 계기 협상타결 선언을 목표로 한-말련 FTA 협상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한-말련 FTA 체결시 상품 서비스 교역 및 투자 확대의 도적 틀을 마련함으로써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4대 교역국인 말레이시아와 의 경제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 수출시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다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세안내 상위 5개 교역국(‘18년 교역액) : ① 베트남(683억불) ② 인니(200억불) ③ 싱가폴(198억불) ④ 말련(192억불) ⑤ 필리핀(156억불)

또한, 한-말련 FTA는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한류-할랄 협력 등 경제협력의 토대로서 말련 마하티르 정부의 新동방정책 (Look East Policy 2.0) 과 우리 정부의 신(新)남방정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양국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 동반자로 한 단계 도약 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양국 통상장관이 한-말련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함에 따라 양국은 7월 11일(목) 쿠알라룸푸르에서 제1차 공식 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 수석대표: (우리측) 산업부 장성길 신통상질서정책관 (말련측) 통상산업부 Sumathi Balakrishnan RCEP서비스작업반의장

양국 협상 대표단은 1차 협상에서 상품 분야 시장개방을 포함, 서비스 투자 경제협력 등 양국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추진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