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한·러 철도협력 확대
시베리아교통대와 철도기술 협력 협약 체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 이하 철도연)은 10월 19일 (금) 러시아 시베리아교통대학과 철도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기술개발, 고속철도 및 화물철도 기술개발 등 한·러 간 철도기술 분야 연구 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철도연과 시베리아교통대학의 기술협력 협약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조성을 위한 국제협력 및 공동연구 노력으로, 러시아와의 철도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철도연과 시베리아교통대학은 국제공동연구, 공동세미나 및 과학기술 정보 교환, 인력 교류, 기술교육 인턴십 등 대륙철도 연결 및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철도연은 시베리아교통대학뿐만 아니라, 러시아철도연구원 등 러시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남북 및 몽골, 중국, 러시아에서 운행할 수 있는 동북아 공동화차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 등 공동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향후 기술협력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공동연구기획과 국제협력에 대한 상시 교류 창구를 지정하여 운영하기로 합의하였다.
시베리아교통대학은 1932년 설립된 이후 6만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철도산업과 러시아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철도 및 교통시스템, 건설, 경제, 경영, 운송, 정보기술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고, 현재 한국을 비롯해 몽골, 중국, 일본 등에서 온 150여 명의 유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연결사업은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시작이다”며, “러시아 등 동아시아 연구기관들과의 연구 협력을 확대하여 국가 간 철도 상호운영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술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구현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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