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2018 이노프롬」 협력국 참가
우리기업 105개 참가, 420개 바이어와 1:1상담 추진
지난 6월 정상회담 계기 발굴된 실질 협력사업의 추진동력 마련
우리나라는 7. 9.(월) ~ 7. 12.(목)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리는 러시아 최대 혁신산업박람회 「2018 이노프롬(INNOPROM)」에 파트너국(Partner Country)으로 참가했다.
*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딴 우랄지방 최대 중공업도시(금속‧기계‧제철‧화학공업 발달)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 개최되는 러시아 「이노프롬」은 국제 산업 흐름을 공유하고 최첨단 산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점(플랫폼)으로써 올해도 600여개 참가기업을 포함하여 전세계 95개국 5만명 이상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8 이노프롬 개최 개요
▷ 기간‧장소 2018. 7 .9 (월) 〜 7. 12 (목), 예카테린부르크 엑스포센터
▷ 주최‧주관 러 산업통상부‧스베르들롭스크州 주최, Formika社 주관
▷ 전시분야 전기기계장치, 에너지기술, 산업자동화, 로봇, 자동차 등
▷ 규모 독일, 일본, 인도 등 20개국 600여개사 참가(전시장 50,000m2)
▷ 주제 디지털 생산 (Digital Manufact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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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번 「2018 이노프롬」 파트너국 참가는 작년 9월 동방경제포럼 계기 한-러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이며, 2015년 「이노프롬」 파트너국 제도가 생긴 이래 2015년 중국, 2016년 인도, 2017년 일본에 이어 4번째다.
* ‘이노프롬 파트너국 참여 MOU’ 체결(‘17. 9월, 한 산업부 - 러 산업통상부)
한국은 이번 「2018 이노프롬」에서 파트너국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하고, 별도의 한국관을 조성‧운영하였을 뿐 아니라, 포럼·세미나 등 한국의 산업·기술·기업 홍보 및 한-러 산업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7. 8. (일) 「2018 이노프롬」 개막식에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러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신동방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혁신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2018 이노프롬」이 북방과 유라시아 전반에 혁신물결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국관 운영
5만명이 참관하는 이노프롬에 105개 우리기업이 한국관을 마련, 러시아 420명의 바이어와 1:1 상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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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이번 이노프롬이 단순 전시회를 넘어서 양국의 산업과 문화교류를 촉발시키고, 양국 교역의 깊이와 외연을 발전시키는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국관*을 조성했다.
* 홍보관(국가‧문화홍보관) 및 기업전시관으로 구성(총 3,090m2)
7. 9. (월) 오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 등 한-러 양국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먼저 국가홍보관에서는 ‘9개의 다리’ 등 한-러 양국의 교류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산업 프로젝트 등 미래 산업방향을 제시하여 양국이 추구하는 혁신적인 미래상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문화원·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식·한복·영화·관광 등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홍보관을 구성해 5만 명의 이노프롬 참관객이 한류를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 한식 시식, VR 관광지 체험, 한복체험·종이접기, 차(茶) 시음 등 체험프로그램 구성
아울러 ‘16년 첫 참가 이후 최대 규모인 우리기업 105개사가 기업전시관을 통해 산업기계‧부품, 공장자동화, 발전산업, 로봇 등 7개 분야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 이노프롬 한국 참가 실적 : (‘16) 25개사 참관, (’17) 12개사 전시부스 참가
또한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이노프롬 참가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러시아 전지역에서 약 420명의 구매인(바이어)을 모집해 국내 기업과의 1:1상담을 추진하고, 거래성약·후속거래 등을 밀착 지원한다.
7. 9. (월)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이노프롬 파트너국 참여는 ”지난 6월 한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 협력이 가시화되는 첫 성과이자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면서 “양국 간 교역 확대 뿐 아니라 투자‧기술‧문화 등 교류 전반에 걸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럼‧세미나 등 부대행사
4차 산업혁명 대비 철강·조선·기계·로봇·산업기술 등 러시아와 전면적 산업협력 방안 논의,
양국 교역액 300억 달러 시대를 향한 엔진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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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9. (월) 한국 무역협회와 러시아 포마이카(Formika)가 공동 주최한 「한-러 산업협력포럼」에서는 포스코 정보통신기술(ICT), 두산인프라코어, 러시아 국영조선공사(USC 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등 양국 대표기업 및 전문가가 모여 철강‧조선‧기계분야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동 포럼에 참석한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등 교역·투자 확대 기반 강화, △조선 등 제조업 분야 중점 협력, △산업기술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 노력 강화를 통해 “양국이 4차 산업혁명 도래라는 큰 도전과 변화에 맞서 함께 나아가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러 산업기술협력 세미나(7.10, 화)」, 「한-러 로봇산업협력포럼(7.11, 수)」 등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로봇 등 최신기술과 관련된 기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간 유망 협력분야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2018 이노프롬」 파트너국 참가는 지난 6월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최근 무르익고 있는 한-러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간 실질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신북방정책 핵심 협력대상국인 러시아와 산업, 혁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간 협력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민간 기업간 교류를 한 단계 끌어올려 2020년 양국 교역액 3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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