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중남미 4개국 ‘세일즈 외교’…“상생 협력 전환점 될 것”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메트로
문재인 대통령, 디지털협력포럼 참석 중남미 4개국 장관 접견
- 코로나 이후 국내 최초의 대면 다자 외교 일환
- 정상외교 공백 완화 및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 “중남미 친환경·디지털 경제 전환에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이자 신뢰할만한 동반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40분간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했습니다. 이번 중남미 4개국 장관의 합동 예방은 코로나 이후 국내 최초의 대면 다자 외교의 일환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정상외교 공백을 완화하고, 외교 다변화 및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개국 장관의 합동 예방을 환영하면서 “나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네 나라의 정상과 통화와 서한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양자 관계 증진 의지를 상호 확인한 바 있다. 중남미가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이자 신뢰할만한 동반자이며, 적극 지원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마무리 말씀에서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15.5억불) △과테말라시티 도심 경전철 사업(7.7억불) △콜롬비아 메데진市 메트로 사업(10억불), △브라질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62억불) 등의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언급하면서 “네 나라 주요 사업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다면 양국 미래 상생 협력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모두 말씀 이후에는 4개국 장관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발언 요지입니다.(이하 발언순)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2015~2019년 주한대사로 근무)
“알바라도 대통령께서 인사 말씀을 전달해 달라고 하셨다. 내년은 한국과 수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올해는 중미 여러 나라들의 독립 200주년이다. 중남미 많은 국가들이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함께라면 도전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한국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를 기대한다.”
브롤로 과테말라 외교부 장관
“쟈마떼이 대통령의 인사 말씀 전해드린다. 코로나 및 작년 두 번의 허리케인 피해 시 대한민국이 제공해 준 인도적 지원에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한국의 100여개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고, 중미 지역 최대 규모의 교민사회가 있다. 경제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고 싶다. 과테말라는 올해를 코로나 위기의 피해를 회복하는 해, 국가 재건의 해로 지정했다. 더더욱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쟈마떼이 대통령이 꼭 전달하고 오라고 지시했다. 대통령님께서 과테말라를 꼭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
기후변화와 글로벌 위기 대응을 한국과 함께하고 싶다.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
쎄아 콜롬비아 농업개발부 장관
“두케 대통령이 꼭 인사를 전해 드리라고 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대한민국이 베풀어준 인도적 지원에 감사드린다. 콜롬비아는 OECD 회원국으로, 동 협의체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의장국이다. 태평양동맹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을 기대한다. 양국 간 농업 디지털화 및 지속 가능성 도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 방문을 고대한다.”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
(/남미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폰치스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장관은 3.15 인천공항 도착 직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수행원 1명이 확진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는 ‘미결정’ 판정을 받아 부득이 오늘 행사에 로피스 주한브라질 대사가 대리 참석)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안부 인사를 꼭 전하라고 했다. 한국은 과학기술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나라이며,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항공우주 선진국이자 바이오 경험을 축적한 브라질과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세계적 강국인 한국이 주요 파트너로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예방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가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심리적 거리는 어느 나라보다 가깝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소회한 후, 중남미 4개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지해 온 우방임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호혜적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개국 장관에게, 귀국 후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 인사 전달을 바란다면서 접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중남미 4개국 장관은 3.17~18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 중입니다.
- 청와대
한-중남미,“K-디지털 뉴딜을 통한 상생협력 모색”
-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개막 -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기념 촬영 (왼쪽부터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부 장관,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마르쿠스 세자르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장관, 로돌포 엔리케 쎄아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개발부 장관, 뒤 왼쪽부터 황경태 외교부 중남미 국장, 셜리 데니스 아길라르 바레라 과테말라 외교부 경제차관, 아드리아나 파디야 레알 콜롬비아 문화부 창의·오렌지경제 차관, 호세 마리오 레제스 온두라스 청렴·전자정부·공공혁신부 차관, 까를로스 라미로 마르티세스 알바라도 과테말라 외교부 정무차관,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외교부(장관: 정의용)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이 3.17.(수) 양 부처 장관과 중남미 5개국 장ㆍ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혁신과 포용을 향한 한-중남미 파트너십’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첫 국제행사입니다.
중남미 측에서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5개국 장ㆍ차관급 인사 8명이 직접 대면 참석하고, 에콰도르, 멕시코, 페루, 엘살바도르,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7개국 고위인사 8명이 사전 녹화영상을 통해 참여합니다.
* 방한 인사(8명): (장관급)▴로돌포 솔라노 키로스(Rodolfo Solano Quirós)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페드로 브롤로 빌라(Pedro Brolo Vila) 과테말라 외교장관, ▴마르쿠스 세자르 폰치스(Marcos Cesar Pontes)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장관, ▴로돌포 세아 나바로(Rodolfo Zea Navarro)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장관 / (차관급)▴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알바라도(Carlos Martínez Alvarado) 과테말라 외교차관, ▴쉴리 아길라르 바레라(Shirley Aguilar Barrera) 과테말라 외교차관, ▴호세 마리오 레예스 에르난데스(José Mario Reyes Hernández) 온두라스 공공혁신차관, ▴아드리아나 파디야 레알(Adriana Padilla Leal) 콜롬비아 문화부 창의오렌지경제차관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LG CNS 등 정부, 공공기관,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이 두루 참석합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여, 현장 참여자 수를 50명 내외로 제한한 가운데, 여타 국내 및 중남미 지역 참가자들은 실시간 온라인 접속을 통해 참석합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우리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 정책간 연계를 통해 상생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정 장관은 향후 전자정부, ICT 분야 민관 사절단 파견을 통해 중남미 각국과 맞춤형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기술혁신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점에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을 통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중남미 국가와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최 장관은 디지털뉴딜을 통해 D.N.A 생태계를 강화하고 교육, 국가기반시설(SOC) 등 주요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 조기 구축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을 두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로돌포 솔라노(Rodolfo Solano)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은 경제 및 공공서비스의 디지털화에서 세계적인 모범이자 리더”라고 평가하고, 코스타리카는 정보ㆍ통신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정책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한국의 사례를 따르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과 디지털 협력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이 매우 특별한 기회라고 하고, 모범 사례 공유 등 협력은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포럼 제1세션은‘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전망’을 주제로 우리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국들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한국이 최적의 동반성장 파트너임에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제2세션은‘5G 네트워크 협력’을 주제로, 콜롬비아, 칠레, 페루의 5G 네트워크 추진 계획 및 현황을 협의하고 우리나라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행사 2일차인 3.18.(목)에는 △(제3세션)디지털 정부 및 사이버보안 협력, △(제4세션)스마트시티ㆍ스마트팜 분야에서 협력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은 우리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한 이래 최초로 개최된 디지털 분야 첫 다자 국제회의인 만큼,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범정부 팀코리아 협력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ICT, 디지털 분야에서 중남미의 협력 요청에 적극 부응하면서, 방한한 중남미 장ㆍ차관들과 양자 면담 등 대면외교를 재개하여, 코로나19 이후 한-중남미 관계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5G, 디지털 정부, 사이버 보안, 스마트시티ㆍ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실질 사업으로 발전시켜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을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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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관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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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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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