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
양국 과학기술, 4차 산업혁명, 무역ㆍ투자 등 긴밀히 협력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동반자로 번영의 미래 열어나갈 것”
공식 방한 중인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를 위한 공식 만찬이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에티오피아는 한국인들에게 오래전부터 친근한 나라"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함께 지켜주었다"며 "강원도 춘천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지어 에티오피아의 고마움을 기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평화는 분쟁의 부재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라고 말한 아비 총리의 말을 인용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화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큰 가르침이 되는 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대통령은 "개발, 과학기술, 4차 산업혁명, 무역ㆍ투자, 중소기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뜻을 함께 했다"며 "인천-아디스아바바 직항 노선으로 양 국민들 간에 교류가 확대되고 우정이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양국은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뒤,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아비 총리는 대표단의 환대에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또한 아비 총리는 "양국의 공통의 역사를 바탕으로 오늘 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양국의 외교적 유대와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고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는 포용적인 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비즈니스가 에티오피아에 진출했을 때 우호적인 환경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비 총리은 "에티오피아와 한국이 함께 번영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기를 바라며, 함께 미래로 향해 나아가자"고 말한 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며 건배 제의를 했습니다.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한 중이며,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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