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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협력기반 마련 신.남.방.정.책 꽃피운다

관련국가 인도네시아 분야 산업·통상
담당자
김청연 기자(위클리공감)  
등록일자 2019-12-09

출처 ▷ 위클리공감


한·인도네시아 CEPA 최종 타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첫날이던 11월 25일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최종 타결했다. 2012년 3월 양국 간 협상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


이번 타결로 5~15% 부과되던 자동차 트랜스미션·선루프 관세는 즉시 무관세로 바뀐다. 또 열연강판(5%), 냉연강판(5~15%), 도금강판(5~15%) 등 철강 제품과 합성수지(5%), 자동차 및 부품(5%) 등의 품목도 관세가 철폐되면서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입 장벽도 크게 낮아졌다. 특히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본산 자동차 점유율이 96%일 만큼 일본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았지만 이번 CEPA 최종 타결로 한국이 일본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건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아세안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26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직접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30년까지 15억 5000만 달러(1조 8000억 원)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18년 아세안 지역에서 판매된 약 360만 대 신차 중 약 32%인 115만 대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등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완성차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데다,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인구구조 등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당장 올해 연말부터 약 77만 6000㎡ 부지의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건설에 들어가 2021년 말 15만 대 규모로 공장을 완공한 후 향후 생산능력을 연간 25만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종은 아세안 전략 모델로 개발한 소형 스포츠실용차(SUV)와 소형 다목적 차량, 전기차 등이 검토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CEPA를 최종 타결하면서 누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에 현대차 완성차 공장이 건설되면 엔진과 미션 및 주요 부품을 현대모비스 등 협력사에서 공급받아야 하는데, 철강 제품 및 자동차 부품 관세가 철폐되면서 부품 수급이 원활해지는 등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관세 철폐 등의 문제가 해결돼 공장 설립 및 물류 측면에서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한·필리핀 FTA, 조기성과 패키지 합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11월 25일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상품협상 조기성과 패키지에 합의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조기성과 패키지에 합의했다는 것은 두 나라가 개방 가능한 품목을 확인했다는 뜻이다. 최종 타결은 2020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기성과 패키지 합의로 필리핀 측은 자동차 부품, 의약품, 일부 석유화학제품 등을 개방하고 우리 측은 바나나, 의류, 자동차 부품(에어백) 등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 패키지는 추후 협상 과정에서 상호 추가 양허 개선 협의를 거쳐 최종 한·필리핀 FTA 협상 결과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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