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려고 결심한 것은 KOTRA의 조언 덕분이었다. 러시아 여성들이 수입의 20% 이상을 뷰티 제품 구입에 쓴다는 시장 정보를 듣고 본격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뛰어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소기업으로서 아무 연고 없는 외국에서 바이어를 찾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우선 발로 뛰며 제품을 알리는 데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KOTRA에서 소개한 러시아 바이어가 “패키지 디자인으로 시선을 끄는 제품들은 성분이 별로인데, 이 제품은 차를 베이스로 한 좋은 성분까지 갖추고 있어 굳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러시아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될 제품이다.”라고 칭찬하며 거래를 제안했다.
2016년 러시아의 최대 뷰티 편집숍인 에뚜왈에 입점하면서 수출에 대한 에이디앤티의 자신감이 올라갔다. 러시아 뷰티 바이어가 한국 브랜드에 입점을 제안하는 일이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놀랄 정도의 성공적인 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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