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우노 권재원 대표가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석한 첫 번째 이유는 콜롬비아로부터 수입 중인 사탕수수 원당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입하고자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를 만나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결과적으로 수입가격을 낮추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아우노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전받고자 하는 콜롬비아 E사의 의중을 확실히 파악하고 현지에서 MOU까지 맺는 성과를 올렸다.
아우노가 콜롬비아 바이어와 맺은 MOU는 아우노의 자동화 가공기술을 적용한 생산 공장을 콜롬비아 보고타에 설립(총 1,000만 달러 투자)하고, 기술을 이전한 대가로 아우노에게 10년간 5,000만 달러 및 5%의 로열티를 지불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아우노는 콜롬비아 바이어로부터 7년간 5,000만 달러 상당의 사탕수수 원당을 구매하고 북미·유럽·아시아 시장에 대한 독점판매권을 갖는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