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판매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과감히 방향을 튼 두 번째 도전. 삼일제약은 그간 겪어왔던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며 베트남 시장 및 제약 산업 관련 법규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정부 부처 혹은 현지 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을 제1의 과제로 삼았다.
“베트남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철저한 시장 조사와 베트남 정부 그리고 관련 부서들과의 교류가 필수적이었습니다. 현지화 프로젝트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고자 정부 주도의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1월과 2018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가한 삼일제약은 다양한 바이어를 만나 현지 제약 시장의 현황, 특수성 등의 최신 동향 자료를 파악했다. 또한 현지 업체와의 만남을 통해 허가 품목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최신 시장 정보를 반영한 신규 제품 등록 및 출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또한 현지 공장 설립 관련 논의 등을 진행하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다수 이끌었다. 2017년에는 신규 바이어인 현지 유통업체 May Vang 사와 안과용 치료제를 1년간 수출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한 현지 공장 설립 등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도 한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베트남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
2018년에는 May Vang 사와 비염, 알레르기 치료제 수출 MOU를 추가로 체결했으며, 이후 약 1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거래가 진행되었다. 더 나아가 Orgalife, Dai Tin 등 타 유통 업체들과 인연을 맺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베트남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업체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잠재적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경제사절단 참석의 가장 큰 장점은 단기간 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지요. 더불어 수출 관련 정부 부처와 현지 업체 등에 삼일제약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고, 이는 향후 베트남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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