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브룩크의 이러한 노련함이 해외 오픈마켓에서도 통하도록 좋은 촉매제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이다. 윤석인 대표는 거의 매년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대통령 순방길을 함께 한다. 그만큼 인스브룩크의 해외 사업에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수단이다.
“경제사절단 만큼 믿을만한 해외 바이어 업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없습니다. 경제사절단을 통해 인스브룩크가 현지 온라인 유통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면 그만큼 우리 기업 제품이 해외로 팔려나갈 길이 열리는 것이지요.”
2017년 11월 인스브룩크는 경제사절단으로 인도네시아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가해 인도네시아의 주요 마켓플레이스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 일레브니아의 광고·판매·CBT 파트너사로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던 인스브룩크는 판로 확장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맺는 것이 중요한데, 마침 경제사절단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서 마타하리몰(Matahari Mall), 오라미(Orami) 같은 현지 유통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1:1 비즈니스 상담에서 만난 P사를 통하여 중국 Jing Dong의 인도네시아 온라인쇼핑몰 JDID에 입점해 한국산 중소기업 상품을 역직구 판매 및 수출하는 데 성공, 기존 플랫폼을 포함해 2018년 8~10월에만 화장품과 음식료 등 20만 달러 상당의 한류상품을 수출하기도 했다.
P사의 메신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이제 P사와의 협업은 없지만, JDID와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제주오피셜몰·코리아간다몰 운영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가진 다국적 기업들이 현지 OEM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막강한 유통 장악력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역직구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성을 파악하고 차별화된 진입전략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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