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목표로
제품 연구에 매진
태산상역은 2005년 4월 설립된 방염복 제조업체이다. 섬유업계에서 10여 년간 입찰업무를 담당하던 서태원 대표는 경영상 어려워진 회사를 퇴직한 후 경력을 살리며 신 시장을 모색하던 중 Oil&Gas 산업이 발달된 중동시장에서 특수섬유를 이용해 새로운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승산이 있으리라 판단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창업 이후 해외 진출을 목표로 제품 연구에 주력해 왔다. 일반적인 섬유류는 중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이미 가격경쟁력을 잃었으므로 중동지역에서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소재의 특수섬유로 기술우위 전략을 세운 것이다.
그때까지 미국의 D사에서 만든 아라미드 재질의 방염복 외에는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우리나라에도 방염복을 생산하는 업체는 많았지만 D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무모함이었다. 그러나 거듭된 제품개발 끝에 D사와 경쟁이 가능한 고기능성 방염원단과 특수복 개발에 성공했고, 국내 방염직물 생산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해 중동시장에 맞는 방염 원단과 유니폼을 개발해 제품 전량을 수출해 오고 있다. 특히 중동 각국 소방청에 소방 방화복을 납품하는가 하면 불연소재 특수유니폼인 방염복을 공급하며 중동시장에서 우뚝 서게 됐다.
“저희 회사는 미국 UL인증서(국제표준안전규격)와 ISO(환경안전·품질관리에 관한 국제규격)를 획득해 방염복 수출을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자격을 갖춘 업체는 국내 최초이며 중동시장에 유니폼을 공급하는 업체 가운데 미국 및 유럽 소방안전규격을 획득해 직접 인증서를 구비한 업체도 국내에서 저희 회사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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