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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본부장은 이번 정상외교를 계기로, 정부국책은행의 대금결제 등을 비롯한 정부 금융 지원이 뒤따르면서 사업진행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MOU는 라프타리사가 테헤란 외에 앞으로 제2, 제3의 도시에까지 10년내 10개의 대형쇼핑몰을 짓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로 연결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이번 정상외교는 향후 이란에 필요한 공항과 대형병원 등 편의시설 설계용역 수주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병원, 학교 등은 그 나라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경제외교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건축물이죠. 때문에 이 같은 건축물의 설계용역을 수주하면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와 위상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정상외교는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이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항과 병원사업은 물론 다른 해외시장 진출에도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향후 희림이 이란을 비롯한 신흥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와도 연결된다. 희림이 이란에 이어 한·라오스 정상외교, 한·몽골 정상외교에 참가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더 나아가 희림은 시공 위주의 우리 건설산업의 해외 수주 한계를 극복하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실상 국내 해외건설사업은 단순 도급공사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갈수록 저가 출혈 경쟁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전반적인 견해다. 해외시장에서 우리 건설기업들의 경쟁력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 이 같은 측면에서 노 본부장은 그 대안으로 “설계부터 해외 수주를 진행하게 되면 향후 사업의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시공, 자재납품, 운영,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국내 관련 기업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런 점에서도 정상외교는 해외 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최고의 무대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희림에는 고무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과의 600만 달러 규모의 복합상업시설 수출 MOU 계약과 155억 원 규모의 3개 이란 병원 설계용역 수주에 이어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설계공모 최종 후보 선정이 그것. 이는 희림이 해외수출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은 물론, 한국건축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불어 2022년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글로벌 건축종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의미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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