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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사례명

창의적 설계로 아프리카에 건설 한류를!

기업명 ㈜종합건축사무소 이상
관련국가 에티오피아 게시일자 2016-09-22












1970~1980년대 중동 건설 붐이 일던 때를 기억해 보자. 당시 새마을운동 정신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근로자들과 건설·건축 관련기업들의 성공신화는 분명 중동과 대한민국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이끄는 경제외교 첨병 역할을 너끈히 해냈다. 게다가 오일머니를 벌어들인 우리 근로자와 기업들 덕분에 국내 산업화에 가속도가 붙었고 건설 경기 호황도 이어졌다. 이후 중동 붐은 끝났고, 2000년대 초반까지도 활황이 계속되던 국내 건설 경기도 저물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관련 기업들, 특히 대기업에 비해 건축· 건설 경기 침체 영향에 훨씬 민감한  중소기업들은 어떻게 활로를 찾을까. 더욱이 무형의 기술인 건축설계를 토대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어떨까.


㈜종합건축사무소 이상(대표 강철희, 이하 이상건축)은 지난 5월, 한·에티오피아 정상외교에 참여해 건설 관련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신흥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음을 보여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정상외교에서 이상건축은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에티오피아 정부청사 재건축 및 도심 재개발 마스터플랜 설계 사업에 관한 수출 MOU를 체결했다고 강철희 대표는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한·에티오피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가니, 드디어 수출 MOU를 맺게 되겠구나 싶었는데 예상대로 됐습니다. 아마도 정상외교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계속 미뤄지다가 흐지부지될 수도 있었던 프로젝트였는데, 정상외교 덕분에 마침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상징이 될 도심 재개발 설계에 관한 수출 MOU를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강 대표의 설명처럼 이번 MOU 체결은 국가 간 비즈니스 분야여서 정상외교 참가 효과가 더욱 컸다. 특히 이상건축과 MOU를 맺은 에티오피아 최대의 국영기업인 에티오피아건설공사(Ethiopian Construction Works Corp.)의 하일레메스켈 테페라 사장은 “이상건축이 정상 경제사절단에 참여하여 더욱 신뢰하게 되었고, 한국의 우수한 건축기술과 프로젝트 관리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실제 에티오피아건설공사는 이상건축이 에티오피아 경제사절단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1:1 수출 상담회장을 직접 방문하였으며, 3년간 지연되던 프로젝트 추진에 전격 합의하고 ‘정부청사 재건축 및 도심재개발 마스터플랜 설계 협력 MOU’, ‘인프라 개발 전반(수자원, 도로 등)에 대한 협력 MOU’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





1_종합건축사무소 이상은 한·에티오피아 정상외교에 참가해 에티오피아 정부청사 재건축, 아디스아바바 도심재개발 마스터플랜 설계 협력 등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2_종합건축사무소 이상은 중국에서 80여 건의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세계 각지의 건축설계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한 건축 설계 분야 대표 수출 중소기업이다.
3_한·에티오피아 정상외교에서 수출 MOU를 체결한 강철희 대표(왼쪽)와 에티오피아 건설공사(ECWC)의 하일레메스켈 테페라 사장(오른쪽)







이처럼 이번 MOU 체결은 단순한 설계수주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번 MOU를 기점으로 향후 에티오피아의 건설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상건축은 관련기업들 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 이후부터가 본 사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앞으로 아디스아바바의 도심 재개발을 기점으로 댐이나 도로, 스마트 도시 구축과 같은 200조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프리카 건설 시장의 교두보로도 적격입니다.” 과거 중동 건설 붐이 그랬듯 이번 한·에티오피아 정상외교가 아프리카 진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 대표는 설명했다. 또 이번 MOU는 건축설계 수출이라는 측면에서 창조경제 수출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아프리카에도 한류가 퍼지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는데 정상외교 덕분에 때마침 건축설계 수출을 진행한 이상건축에도 적잖은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분위기는 에티오피아 현지 업체뿐만 아니라 인근 아프리카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이 쇄도한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상건축의 1:1 수출 상담회 진행 건수만도 15건에 이를 만큼 성황리에 상담을 마쳤다.

 

“가나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바이어를 보면서 정상외교의 정보력과 네트워크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죠. 그간 자체적으로 적잖은 공을 들였음에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반응이었죠. 무엇보다 이들 바이어와의 만남은 아프리카 여러 국가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에서 MOU 못지않은 또 하나의 성과입니다.”
 
이밖에도 강신우 기획실장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진출해 80여 건의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 중국 수출 노하우를 토대로 아프리카에서도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번 수주에 앞서 진행했던 아디스아바바 내 국립경기장 설계디자인이 현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건설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현지 국책사업에 참여해 한국 건축설계의 독창성과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앞으로 아프리카의 문화를 심도 깊게 이해하면서 우리의 장점인 한국적 색채를 잘 접목시켜 아프리카에서 건축 한류를 일으키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정상외교가 주는 정보와 바이어를 활용하라!

 

정상외교는 기업 홍보는 물론 양질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중소기업은 아프리카에 대한 시장정보를 자체적으로 수집하거나 활용하기 매우 어렵다. 그런데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면 코트라 현지 무역관 등의 지원기관이 관련 시장 정보는 물론 믿을만한 바이어까지 추천해주므로 중소기업에 매우 유용하다.
 
정부의 후속 지원을 활용하라!


건설 수출의 경우 후속사업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과 정보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가 마중물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후속 조치를 마련해 준다면 우리 건설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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