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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사례명

정상외교 승선해 멕시코 수출 대어 낚았다

기업명 (주)건우정공
관련국가 멕시코 게시일자 2016-05-26






대한민국의 뿌리산업인 금형은 우리 수출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우리 금형산업이 세계 생산 5위, 수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 방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겸직하며, 플라스틱 첨단사출금형 전문기업인 ㈜건우정공을 이끌고 있는 박순황 대표는 요즘 무척 상기된 표정이다. 2016년 4월, 한·멕시코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면서 멕시코라는 새로운 수출 시장 발굴의 대어를 낚았기 때문이다.


“멕시코 시장은 블루오션입니다. 2013년 기준, 플라스틱 사출금형 분야 멕시코의 수입액은 약 40억 달러인데, 이 중 멕시코 자체 조달 능력은 5%에 불과합니다. 즉 시장이 커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누가 빨리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관건이죠. 이 같은 블루오션으로의 진출이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을 통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박 대표가 멕시코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이유는 그간의 수출 경험에서도 우러나온다. 건우정공은 생산한 제품 전량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1990년 창업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발판으로 2006년, 기술혁신중소기업(INNO-BIZ), 2009년 대일수출 유망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2014년은 온전히 수출만으로 매출 104억 원을 달성했고 이후 2015년, 한국 전통 제조업의 명예를 상징하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에도 선정되며, 탄탄한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을 대내외 시장에서 입증해 왔다. 


건우정공의 수출제품은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으뜸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금형 중에서도 까다로운 부품으로 분류되는 라디에이터 워터 탱크, 계기판, 히터 케이스 금형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일본의 도요타, 혼다, 마쯔다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의 전자업체 파나소닉, 소니 등에도 수출하고 있으며, 보쉬를 비롯해 포르쉐와 폭스바겐 등 유럽의 일류 자동차 기업에도 납품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출금형에 관한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프린터 케이스 금형까지 엡손에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각지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온 건우정공이 멕시코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 계기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종업계 15개 업체가 가입되어 있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미국자동차협회 초청으로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멕시코 수출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계기였다.  


(주)건우정공은 플라스틱 사출금형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기술 강소기업이다.


‌자동차 부품 금형 등을 생산해 도요타, 혼다, 보쉬, 폭스바겐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한 건우정공의 박순황 대표(오른쪽)는

한·멕시코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200억 달러 수출 MOU 체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하루 빨리 멕시코 시장을 개척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 박 대표는 미국 방문 후, 곧바로 KOTRA 해외시장개척 지원서비스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멕시코 시장조사와 더불어 에어템프(Airtemp)사를 소개받고 2016년 2월, 22만 달러의 수출 오더를 따냈다. 선적까지는 아직 몇 단계가 남아있던 지난 4월, 한·멕시코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면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수출 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되었다. 결론부터 언급하면, 박 대표에게 이번 정상외교 경제사절단 참여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건우정공뿐만 아니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의 숙원사업이던 북미 거점 금형 기술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정부의 맞춤형 지원까지 약속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외교에서 북중미 현지 기술센터 건립의 길이 열렸고 이로써 멕시코 수출의 핵심 거점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금형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현지 기술센터(Tooling Center) 건립이 정상외교 이후 정부지원 53억 원, 민간 출자 23억 원이 더해져 총 76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기술센터 건립으로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의 수출 경쟁력이 월등히 커질 수 있게 되었다. 기술센터가 완공되면 향후 멕시코로 수출하는 금형제품에 대해 각종 테스트와 수리, 제품 현장 적용 등이 발 빠르게 이뤄져 A/S센터 기능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술센터 건립 외에,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이기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이점은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의 뜨거운 열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례로, 에어템프사와 1:1 상담회를 통해, 10만 달러의 추가 오더를 받게 되었으며, 기업 신뢰도 상승 효과도 톡톡히 체감했다. 건우정공이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에어템프사와 200만 달러의 MOU까지 체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정상외교 이후, 박 대표를 미소 짓게 만드는 일은 또 있다. 멕시코 금형시장을 일으켜 향후 중남미로 시장을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향후 멕시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우리가 수출로 최소 연간 10~20%를 점유해 나간다면 연간 4억~8억 달러의 신시장이 창출됩니다. 게다가 멕시코는 북·중·남미 시장 어디로도 갈 수 있는 거점인 만큼 그 가치는 실로 어마어마하죠. 이 모든 과정이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을 통해 고속으로 갈 수 있게 되었으니 고맙고도 행복합니다.”




1:1 상담회로 수출을 완결하라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선정된 기업이라면 이미 어느 정도의 역량을 다진 기업이다. 그런 만큼 경제사절단을 통한 1:1 상담회에서 신뢰도를 대폭 증폭시킬 수 있다. 건우정공이 첫 오더의 10배에 해당하는 200만 달러 MOU를 체결한 것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관심 있는 바이어를 직접 대면하여 구체적 상담을 실행하는 1:1비즈니스 상담회는 수출 오더에 대해 확실한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KOTRA 수출 지원책 활용부터


박순황 대표는 시장개척단을 비롯해 다양한 KOTRA 사업에 참여해서 중소기업이 자체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해외 시장조사와 수출 마케팅에 활용해 왔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정상외교 베스트 활용법은 kotra에서 정보를 얻고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으로 따라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건우정공 대표이기 전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의 이사장인 제게 이번 정상외교가 가져다준 최고의 선물은 북미거점 금형기술센터에 대한 정부지원 약속입니다. 해당 기술센터는 우리 금형공업협동조합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온 수출 비밀병기인 만큼 빠르고 적절한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건우정공︱박순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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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개
  • 변*호   2016-05-27 08:41:04
    MOU 체결이 수주까지 가는건 아니죠.

    또한 중남미는 무조건 스페인어라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스페인어 하는 사람이 없이 어떻게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거나 회의가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중남미 진출할려는 회사는 스페인어 가능자 채용하는 돈이 아깝다 생각지 말고 장기적으로 정말 중남미를 타겟으로 하려면 과감하게 채용하십시요.

    중남미가 아무리 블루 오션이라해도 모든 업무가 다른 나라보다 엄청 느리게 진행되다 보니 스페인어 사용자를 채용이 돈이 안깝다고 생각하는데 그럴려면 아예 북미를 타겟으로 하는게 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