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대통령, 사우디 국빈 방문
-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게재일자 2019.12.2) -
□ 러시아 푸틴대통령, 사우디 국빈 방문(10.14, Arab News, Saudi Gazette)
o ‘19. 10. 14자 (러)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12년만에 처음으로 방문하여 사우디의 환대를 받았으며, 경제는 물론 중동 안보 문제에서도 협력키로 협의
o 금번 푸틴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의 시리아 쿠르드족 공격에 개입하지 않고 미군 철수결정을 내리는 등 실익이 나지 않는 중동의 무력 분쟁에서 미국이 거리를 유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라는 평가
o 사우디 외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우호를 증진하고 특히 농업, 항공, 보건, 문화 분야에서 20건의 협약과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합작 법인 30개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
o 사우디 투자청(SAGIA), 아래 4개 러시아 기업앞 사우디 투자허가를 승인
① Kontakt(건설 및 부동산 개발기업)
② P Group Saudi(컴퓨터 프로그래밍 컨설팅)
③ RS Investment Advisor(재무 컨설팅)
④ Geopulsar(건축 및 엔지니어링社)
o 사우디-러 CEO 포럼(10.14일자)에서 에너지, 교육, 철도, 전기, 가술투자 분야 등 17개의 MOU에 서명
o 전문가들은, 푸틴대통령이 아람코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공격 직후 9월 16일자 사우디앞 러시아제 첨단 방공미사일(S-400)을 구매할 것을 미디어에 공개적으로 제안한 것을 감안, 금번 방문시 러시아 전략 무기구매에 대한 협의도 있었을 것으로 분석
o 아람코 정유시설 공격 이후, 미 국방부는 3000명의 추가 병력과 함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를 배치, 1대의 공중 조기경보기(AEW), 2대의 패트리엇 미사일, 2개 전투비행대대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러시아 무기구매에 대한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큼
o 주요 외신은 미군의 시리아 철수 결정으로 중동지역 내 美 동맹국들의 불안감이 커진 반면, 러시아가 전통적 우방국인 이란뿐만 아니라 사우디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시리아 사태에도 직접 개입*하는 등 중동 지역내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
* 미군의 철수 직후 터키 군의 공격을 받은 쿠르드족(그동안 미국의 지원아래 IS 격퇴전을 주도) 러시아가 후원하는 시리아 정부와 손을 잡고 터키에 맞서는 양상
▷ 출처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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